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아트토이 - 제품과 작품, 예술의 경계 그리고 마스터피스가 되기 위해서

이야기, 아트토이 공방

by 정 작가 2023. 11. 6. 11:56

본문

728x90

정말 손재주가 좋은 사람들이 많다

타고난 분들도 있겠지만 엄청나게 노력해서 얻은 재능일 것이다.

나도 열심히 하면 그런 손재주를 가질 수 있겠지?

 

세상에 그렇게 손재주가 좋아서 잘 만드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 사람들이 만든 것을 모두 작품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어떤 것은 그냥 잘 만든 것이고, 어떤 것은 예술 작품이 된다.

나도 예술가를 지망하는 한 사람으로 무엇이 그 경계선을 가르는지 알고 싶었다

정답이라는 건 딱히 없다.

어떤 정확한 기준이 있다거나, 어떤 협회에서 지정을 해 주는 것도 아니다.

이건 상품이고 이건 작품입니다.

딱 ~ 판결을 해 주는 사람도 없다.

이 질문에 어느 누구도 대답을 대신 해줄 수는 없다.

내가 스스로 대답을 찾아야 한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만들어내고, 대답을 찾는 것.

그게 예술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이미 있는 질문의 답을 찾아내는 것.

그건 과학자나 사업가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확실히 이것이다 라고 단언하고 정의 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 나도 그 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 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까지 현재 시점에서 내가 도달 한 답은 이것이다.

 

예술은 나만의 독창성을 담아내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것이 아닌 나만의 아이디어, 나만의 기법, 나만의 표현력

그런 것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나만의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모두 다 하는 것을 가장 잘 하는 건

우수하지만 예술이 아니다. 

상품이고 제품이고 명품이다. 

하지만 만듬새 완벽함이 떨어지더라도, 작가의 고유한 무언가가 담기면

그건 작품이고 예술이다. 

 

제품보다 작품이 더 좋은 것은 아니다.

사용 용도에 있어서나, 완성도에 있어서나, 수요에 있어서나

제품 쪽이 훨씬 쓸모가 있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장식적인 아름다움으로도 제품이 앞설 가능성이 높다.

작품 중에서도 정말 잘 만든 마스터피스. 

명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만이 잘 다듬어 진 제품의 우수성을 뛰어넘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것들은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거래 되고

어느 누구나 바라는 것이 된다. 

 

나만의 독창성을 담아내는 동시에 

잘 만들기까지 해야 하는 것이다.

그 두가지가 동시에 충족 되었을 때, 마스터피스가 된다.

 

예술가를 지망하는 사람으로써

당연히 나도 내가 만드는 무언가가 마스터피스가 되기를 원한다.

나만의 독창성이 없는 제품으로 취급 되는 것도 싫고,

독창성항 있지만 쓸모 없는 예쁜 쓰레기가 되는 것도 싫다.

 

예술의 영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생각을 다듬고 다듬어야 한다.

명작의 반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 이상의 무언가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찾고 캐내야 한다.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