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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토이 웹툰 작가 일기 - 5년후의 내 모습

이야기, 아트토이 공방

by 정 작가 2024. 1. 1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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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참 하늘이 좋다.

몇 년 전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야외 생활을 하기 힘들었는데,

그래도 상대적으로 맑은 하늘을 보여 주는 날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1년 중에 30번 있을까 말까?

그래서 첫째 아이가 어렸을 때, 심각하게 외국으로 이민가야 하나 걱정도 했었다.

당신의 뉴스에도 수시로 미세먼지가 정말 심각하다는 이야기가 많았고,

한국 탓이다 중국 탓이다 그런 뉴스도 많았다. 

 

코로나 때 중국의 공장들이 멈추고,

정말 좋은 날씨들이 이어졌다. 

그 이후에도 중국도 많은 부분을 개선했는지, 

아마 공장에 집진 시설 같은것도 많이 하고

오염을 많이 발생 시키는 것들은 퇴출 시켰을 것이다. 

그리고 전세계 어느 것보다 가장 빠른 전기차 보급률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한국도 많은 부분에서 개선을 하고 있을 것이다. 

모든 미세먼지가 중국 탓일 수는 없다. 

50%는 한국에서 발생한거겠지.. 뭔가 개선의 움직임이 있었고

이제는 1년에 100일 이상은 맑은 하늘을 볼수 있게 된것 같다. 

 

 

이런 변화가 한 5년만에 이루어 졌다. 

 

 

날씨 뿐만이 아니다. 

별로 달라진 것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하나하나 꼬집어 보면 오 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정말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사회적인 것들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것들도 정말 많이 달라졌다.

 

 

어렸을 때 학교에서나,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나 

친척 어른들이나 부모님이 가끔씩 장래희망이 뭐니?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어?

그런 주제로 대화를 많이 했었다. 

대학생이 되고 나서 부터는 그런 질문을 별로 받지 않았던 것 같다.

그냥 당연하게 좋은 회사 취직 하는 것.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나는 얼마전까지도 5년 뒤에 내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없다. 

그냥 내 눈앞에 있는 것도 열심히 하고

그렇게 흘러 갔던 것 같다.

내가 주도적으로 내 인생을 어떻게 해봐야겠다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막연하게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그런 소망 같은 것은 있었지만

계획을 하고,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해 행동을 하고

5년 뒤에는 이런 내가 되어야지!! 그런 구체적인 것이 없었다

 

 

1년 전 즈음부터 이 나이를 먹고서 그 구체적인 무언가가 생겼다. 

막연한 상상이 아닌 

그것을 현실로 가져와야 겠다는 다짐과 

방법에 대한 고민 

그리고 5년뒤에 나는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디테일한 목표가 생겼다. 

이제는 소망이 아니라 목표라고 말할수 있다. 

왜냐하면 발버둥 같아 보이는 미미한 움직임이라도 나는 행동을 하고 있으니까. 

 

 

오 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자

나라 전체의 하늘 색깔이 달라졌다. 

말 그대로 금수강산이 변했다. 

이런 거대한 변화도 오 년이면 가능하다. 

나라는 사람

지구에 수십억명 중에 하나인 작은 존재가 

오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수 있을까?

이 변화는 내가 세상을 움직이겠다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나를 변화시키겠다는 말이다. 

무엇이든지 할수 있는 시간. 

5년 뒤의 나를 그려본다. 

그때는 나의 웹툰 작품들이 어느정도 쌓여있고

반드시 아트토이도 출시해서 세상에 나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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