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토이, 웹툰 작가 일기 - 시간이란 무엇인가? 시간관이 세계관에서 중요한 이유.

여러분은 시간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몇시까지 가야해!!!

몇분 남았어~ 

지금 몇시야?

하루에도 몇번이나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우리는 정작 시간이 무엇인지 생각조차 해보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고 인식하며 살아간것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영국에서 철도가 등장하고 유럽전역으로 철도망이 깔리면서

지리적으로 많이 떨어진 도시들간에 

각가 다른 시간대를 살아가고 있는데 

열차의 스케줄을 정리하려면 통일된 시간적 규격이 필요했습니다.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지구를 24등분하여

각각의 선마다 한시간씩의 각격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규칙을 정했습니다. 

그런 기준이 없다면 이스탄불에서 출발한 기차가 파리에 도착할때

출발지를 기준으로 삼아야할지, 도착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할지,

열차의 운행시간은 얼마인지, 등등의 많은 문제들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회중시계나 손목시계까지 등장하고 

사람들은 시간을 나눠서 생각하는 것이 익숙해지고 

그 시간별로 스케줄을 만들어서 바쁘게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간이라는 당연히 초침이 돌고, 분침이 돌아가는 것처럼

계속 돌아가며 흘러간다는 인식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현대 물리학에서 시간은 흐르고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시간은 공간을 이루는 하나의 축 입니다. 

우리는 3차원에 살고 있고, 이상한 세계를 흔히 4차원이라 말하지만

사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시간을 합쳐서 시공간.

4차원의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옳습니다. 

수학적 증명으로는 11차원이다 그 이상이다 하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그건 양자역학등에서 말하는 다른 영역에서의 차원까지 모두 더했을때의 이야기이고

우리가 살고 느끼는 거시적인 세상은 시간을 포함한 4차원의 시공간에 살고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에 따라 

중력에 의해서 공간과 함께 시간까지 휘는 것을 관측했고

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엔트로피의 증가와 함께 의식적으로 그 흐르고 있다는 착각을 하는 것입니다. 

 

 

공간이 동에서 시작해서 서쪽으로 펼쳐진 것이다 라고 말할수 없듯이

시간도 과거에서 미래로 펼쳐지는 것이 아닙니다. 

원인과 결과는 과거에서 미래로 시간이 흐른다는 가정에서만 맞는 말입니다. 

미래가 그렇게 존재하기에 

현재의 내가 그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이들고 

행동을 하게 된다. 

우리가 미래에 끌려가는 것인 동시에

우리도 미래를 끌어당긴다고 표현 할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적인 표현이고, 사실은 서로를 끌어 당기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이미 완성되어 구축되어 있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사고의 이해를 위해서 

그렇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 라고 '표현'하는 것 뿐 입니다. 

 

 

시간이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는가에 따라서

무한한 상상력이 가능합니다. 

최근 마블유니버스에서는 시간여행을 합니다. 

시간을 한축으로 흐르는 타임라인으로 보다가

그것을 거꾸로 돌아갈수 있다는 가정으로 

수많은 이야기들이 생겨납니다. 

만약 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는 가정을 확고하게 믿는다면

그 사람의 스토리는 또 완전 다른 이야기들이 펼쳐 질 것입니다. 

내가 시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어떤 답을 내리는가에 따라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보다는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그래서 지금 나에게 올 task는 무엇인가?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될 것입니다. 

 

 

코페르니쿠스의 전환과 갈릴레오의 역할로 인해서 

중세의 신 중심의 세계관이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대중에게 받아들여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직도 중세의 인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로 

우리는 많은 것을 바꿔나가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역시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것 입니다. 

 

 

당신은 시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당신의 시간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세상은 어떻게 구축되어 있습니까?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시공간은 중력에 의해 왜곡된다. 나의 미래는 완성되어 있다. 나는 그것을 읽고 내가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