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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토이 웹툰 작가 일기 - 끌려가는 것과 끌어당기는 것.

이야기, 아트토이 공방

by 정 작가 2024. 1. 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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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유의 인력에 의하면 

지구가 나를 끌어 당기고 있지만, 

나 역시 지구를 끌어 당기고 있다고 한다.

외부에서 봤을 때는 

온전하게 내가 집으로 끌려 간 것처럼 보이겠지만 

물리학적으로는 나 역시 지구를 끌어 당기고 있다고 한다.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시간관과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상대성 이론으로 시간은 공간과 함께 시공간을 만드는 한 축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인식이 흐르고 있다는 착각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의 행동으로 결과가 생기고

그 결과로 인해서 우주가 창조 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요즘은 이미 완벽하게 온전히 존재하고 있고

우리가 그것을 인식 해 나가는 과정을 겪으면서, 시간이 흐른 다는 착각을 경험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운명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미래라는 것은 이미 고정 되어 있고

내가 무슨 수을 쓰던 그 일은 벌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자기 개발서에서 이야기 하는 [끌어당김의 법칙] 믿지 않았다.

내가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열심히 소망하여 그것을 끌어 당기는 것이 아니고

미래에 존재하는 나의 모습으로 내가 자연스럽게 끌려 가는 것이다. 

만약 미래의 내가 부자인 상태로 존재 한다면

나의 마음 속에는 부를 열망 하는 소망이 뿌리를 내릴 것이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도 당긴다. 

만약 미래에 내가 별 볼일 없는 존재로 살아 있다면,

나에게는 그 어떤 꿈도, 의지도 담기지 않고 살아가게 된다. 

나는 [끌어당김의 법칙] 보다는

완성된 미래와 오히려 끌려감의 법칙을 믿는 사람이었다. 

 

만유의 인력에 대해서 모르다가 최근에 알게 된 것도 아니지만

문득 인력처럼 

시간이라는 것도 과거에서 미래로 흐르는 것이 아니듯이

미래에서 과거를 끌어당기는 것도 아니고

상호 작용을 하며 팽팽한 상황 속에서 긴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 은 아닐까?

이제까지 내가 끌어당김의 법칙은 틀렸다고 말하고

끌려감의 법칙이 맞다고 주장한다면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가 아니라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적 지식들을 근거로 들어서 

똑똑한 척 하고 있었지만,

그것 역시 왜곡된 관점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최근에 들기 시작했다. 

모든것은 상대적인지라 주어를 무엇으로 하느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 

내가 너에게 과자를 주었지만

너는 나에게 과자를 받았다. 

여기서 주었다와 받았다를 가지고 싸우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 자체도 

그정도의 의미 말고는 특별한 인사이트가 없는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지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는 것은 

아무런 생산도 없다. 

미래가 나에게 열망을 담아주는 것이건

내가 소망에 싹을 틔우고 키워나가는 것이건

그 소망이 자라나서 현실로 이루어지도록 만드는 현상만이 중요한 것이라는 말이다. 

끌어당기는 것인지, 끌려가는 것인지가 중요한게 아니다. 

지금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그것을 이루고자 노력하는지 그것만이 중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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