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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토이 기획 - 내 웹툰의 세계관, 달나라에 살고 있는 토끼의 고민

이야기, 아트토이 공방

by 정 작가 2023. 12. 1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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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만들고 싶은 이야기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컨셉이다.

너무 진지하고 리얼리티가 넘치는 것 보다는

[심슨]이나 [더 피너츠]처럼 심심한듯, 은은한듯 하다가도 

중간에 피식~ 하고 웃을 수 있을 만한 그런 만화를 그리고 싶다. 

 

그리고 주인공인 토끼에 나를 투영해서 우리가 살아가며 하는 고민들을 

한번 같이 생각해 볼수 있게 화두를 던져보고 싶다. 

시대는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정도 후

2065년 인류는 우주 개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그것을 위한 선진국들의 달기지가 완성되어 우주 진출을 위한 각각의 연구를 진행중이다. 

그중 한국의 연구실에서 우주여행 적합 DNA연구를 하다가 우연히 탄생한

달토끼가 인간을 뛰어넘는 지능을 갖게 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인간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법원은 그 토끼를 제1호 하이브리드 인류로 정의하고 인간의 모든 권리와 책임을 부여한다. 

그 시절은 AI와 로봇 등 다양한 준인격들에대한 논쟁이 심화 될 때였다. 

우리는 인간을 무엇이라고 보아야하는가? 

그 토끼는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세우게 될까?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형성해 갈까?

토끼는 어떤 고민을 하면서 살아가게 될까?

어찌보면 달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하이브리드 인류. 외형은 토끼를 닮은. 

그 친구가 사람들 사이에서 함께 살아가며 

느끼고 배우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일상적인 이야기 이다. 

그리고 그 토끼는 본인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그 누구보다 많이 하게 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해보는 고민들은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가 하는 것과 그렇게 동떨어져 있지 않을 것이다. 

인간이라면 다들 고독하고 외롭고 본인만의 특수성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결국 다 비슷한 고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 근본에 있는 것들은 공유할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을 통해서 교감할수 있으며, 

우리는 같이 행복을 나눌수 있다. 

 

큰 바운더리에서 이런 식의 전개를 생각하고 있다. 

어차피 세계관이 동일해도 그것의 진행방식이나 연출에 따라서

전혀 다른 작품이 탄생할 것이다. 

이것을 보는 어느 누가 이 내용을 가져간다해도 상관없다. 

단 본인이 오리지널 이라는 억지만 안쓰면 된다. 

그리고 나와 세계관을 공유 할수 있는 창작자가 있다면 

그 사람과 좋은 친구가 되서 서로 교류하고 콜라보하면서 세계관을 확장 할수도 있을 것이다. 

 

좀 더 본격적으로 디테일들을 다듬어 나가야겠다. 

아자아자 오늘도 열심히!!! 화이팅!!

세상의 모든 창작자들이 자신의 머릿속 모든것을 유리알처럼 볼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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