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토이 기획 - 블로그를 하는이유?

블로그를 열심히 쓰면서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조금씩 늘고 있기는 하지만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모든 내용을 팔로업 해 주시는 분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방문자 통계를 보면 그정돈 알 수 있다

그러니 한 이야기 또 하고 한 이야기 또 해도 괜찮겠지?

어차피 이 블로그가 계속해서 되풀이 해 하고 싶은 말은

결국 내가 생각하는 세계관이다

나는 인간을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가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그 모든 것이 버무려진 이 세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것에 대한 이야기다

먹고 놀고를 만나 이야기를 하고

영화를 보고 여행을 가고 책을 읽고

내가 가진 모든 감각을 총동원해서 받아들인

세상의 정보를 통해

세상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을 블로그에 담는 것이다



나의 생각을 말해 보고

그걸 들어주는 구독자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서로가 그런 이야기를 해나가면서

진짜 세상과 내 세상, 머릿속 세상 그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오류를 없애는 것

그래서 더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

나도 그렇고 왜 글을 읽어주는 사람들도 그렇게 되기를

결국 내가 바라는 건 그것이다

때문에 꾸준히 읽어 주시는 분이 계신다면

했던 이야기 또 하고 했던 이야기 또 하고,

그것이 반복 되면 느낄 것이다

나는 늘 인간이 무엇인지 이야기 할 것이다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어떤 나는 너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

특정집단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어떤 국가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

결국에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가 아트토이를 만들고 싶어하는 이유도

글로는 표현하고 소통할 수 없는 것들

좀 더 시각적이고 촉감을 포함하며

다른 방식에 소통을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싶었다.

예술이라는 탈을쓰면

평소에 할수 없는 대화의 주제를 테이블에 올려둘수 있다.

그게 내가 꿈꾸는 삶이기에

하고 싶은 것은 모두 다 실행하는 중이다.

시간 때문에, 돈 때문에, 체력 때문에 못한다는 건 다 핑계다.

시간과 돈과 체력을 갈아 넣지 않으면

물론 저품질의 결과물이 나오겠지

하지만 그냥 핑계만 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무언가를 계속 생각하고 도전 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그리고 그것이 쌓이면 실력이 되고

실력이 쌓이면 저품질 아닌 것을 만들 수 있게 되겠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내가 꿈꾸던 것처럼

이루어진다 고 착각 하지 말자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일이 있는 법이다

오늘도 인간이라는 것은 참 재미있구나

지하철 타서 집 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왔다

그사이에도 수백명의 사람들이 옆을 지나쳐 간다

나는 인간은 유기체로 이루어진 로봇이라 생각한다.

의식은 존재하지만 자유의지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데도 천태만상으로 버무려져 조화를 이루는

이 세상은 정말로 신기하고 재미있는 곳이다.

나는 결국 내 아트토이를 출시할 것이다.

지금의 내 고민들의 흔적이 담겨

그것을 소장해 주시는 분들에게

하나의 이야기로 전달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힘이나고 행복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시기를.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사랑스러운 그대처럼. 활짝 핀 꽃 처럼

나의 토이들이 당신에게 즐거움이 되기를..



비가 많이 내리는 겨울

센치해진 김에 주절 주절 주상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