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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토이, 웹툰 작가일기 - 기획서 -> 일기로 마음의 창문을 열다

이야기, 아트토이 공방

by 정 작가 2023. 12. 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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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막연하게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살고,

만화가가 되고 싶다는 상상을 하고

그렇게 살면서 이제는 나이가 40 넘었다.

꿈만 꾸지 말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의미에서

블로그를 통해 하루에 하나씩 아트 토이에 관련된 것들을 포스팅 하자고 결심했다.

아트토이 작가들을 조사해 보거나,

제품들 조사하고, 혹시 구매 하면 리뷰도 써보고,

내가 정말 제작을 시작 한다면 어떻게 할지 고민해 보고 

그런 생각들을 나눠 보고 싶었다. 

그래 처음부터 아트토이 웹툰 작가 지망생의 일기 같은 이름을 달고 하는게 좋을 것을 그랬어. 

아트토이 기획,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글을 쓰다보니

작가의 감정이나 마음, 생각들을 공유하는 것보다는 

제작과 실무적인 프로세스 같은 쪽으로만 자꾸 생각이 흐르는 것 같다. 

좀더 폭 넓게,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는 일기라고 말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단어와 말 이라는 것은 힘이 있다. 

그 단어의 의미라는 규격안으로 생각을 몰아 넣는다.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닌데, 

스스로 나도 모르게 나의 생각들과 꿈을 특정한 영역과 틀 안으로 가두려고 한다.

너무 방대하고 널리 퍼져 있으면  

이해하기도 힘들고, 해석하기도 힘들고, 판단하기도 힘들어지니까. 

인간은 자꾸만 뭔가를 규격화하고 

정리하고, 한정지으려 하는 습성이 있는 것 같다. 

그래야 판단하기 용이하니까. 

판단을 쉽게 하기 위함이라지만, 

그 때문에 자꾸 세상을 왜곡해서 보게된다. 

그리고 행동에 많은 제약을 받는다. 

좀 더 넓게 이리저리 뛰어다녀도 안떨어지는데,

넓은 도로를 달리면서 외줄타기를 하듯이

지금 밟으며 걷고 있는 이 길을 옆으로 벗어나면 큰일이 나는 것 처럼 살아간다. 

 

 

하여간~ 

오늘은 자꾸 또 나의 생각의 틀을 가둬두려 하는 기획서 라는 단어를 

넓게 열린 일기라는 단어로 바꿔보았다. 

나중에~ 나중에~ 

나의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게 될때(반드시 그런 날이 올꺼야!!!!!!)

그때 사람들이 작가를 이해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몇명 생긴다면

이 블로그를 뒤적 뒤적 거리면서

아.. 이런 생각들을 하며 사는 사람이었구나..

그래서 이렇게 표현 한거구나.. 

그런 또 하나의 소소한 퍼즐 찾기 놀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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