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느 정도 나의 관심사에 대해서 파악을 한건지
Netflix가 추천해 주는 영화나 애니메이션들이 대부분 딱딱 내 입맛에 맞는다
이번에 보게 된 일본 애니메이션은 아인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고 전혀 모르는 작품이었다.
원래 만화나 원장이 있는 것이 아니라
Netflix 에서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인거 같다
스토리는 나름 참신 했다.
대부분 초능력을 갖게 된다면 보통 사람들 보다 더 우월한 능력을 갖게 된다.
아인은 다른 사람이라는 뜻으로
보통에서 벗어난 사람이라는 뜻이다.
가끔씩 발견 되는 아인들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기보다
죽지 않는 사람이 된다.
만약 살해당한다면 곧바로 다시 살아난다.
또 상당한 신체도 다시 복구 된다.
그런 사람들의 등장으로 인해서 생기는 해프닝은 다룬 내용이다.
내용에 대한 것들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 하지 않겠다.
일본 만화나 영화를 보면 이런 식의 전개가 굉장히 많다.
주인공이나 아주 소수의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과 다른 무언가가 되고,
다른 사람들은 그 소수를 배척 하고 두려워 한다.
그 소수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배척을 피해서 도망 다니고 숨어 다닌다.
그 사람들 사이에 화해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계속 된 대립으로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파괴 되면 끝나는 경우도 있다.
일본 사람들은 대중 심리라는 것에 크게 좌우 되는 경향이 있다.
물론 한국도 비슷하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그들이 만든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런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 하는 것이 별로 없다.
그들에게는 남들과 다름이라는 것이
두려운 것도 아니고, 숨겨야 할 것도 아니고, 배척 해야 할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일본이나 한국 같은 사회에서는
내가 남들과 다르다는 것이 장점이 아니라 단점으로 부각 되는 경우가 많다.
아인 이라는 작품을 쓴 작가의 생각에 시작은 어디였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는 남들과는 달라... 라고 속으로는 생각하면서
겉으로는 그것을 자신있게 드러내지 못하고
나도 너희와 똑같아 라며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그 두려움을 이겨내서 그냥 본인의 모습을 본인의 개성을 온전하게 드러내는 사람들이 있고
그것을 못 하고 대중의 한 명으로 영원히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일본의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이런 주제가 계속 반복적으로 나오는 이유는
일본이라는 사회가 본인이 개성을 드러내고 싶지만 못 하고 있고
그래서 그 답답함과 문제의식을 계속해서 작품에 녹여서 표출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사회나 예술은 그 사회 문제점을 꼬집는다.
그리고 그 문제가 해결 되면, 더 이상 그런 식의 작품들은 등장 하지 않는다.
남녀 평등에 대한 이야기나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
그런 것들이 점점 제작 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대중 문화를 접하고 소비 하며 그냥 즐기기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 저 사회 어떤 문제가 깊게 깔려 있는지 느껴 볼 필요도 있다.
그리고 그것을 바꿔야 겠다는 의지를 같다 의 마음에 담는 것도 필요하다.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세상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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