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아들녀석 생일이었습니다.
이제 생일이 지나서 네 살이 된 남자 아이 입니다.
무엇을 사주면 좋아할까 골라보라고 장난감 가게에 갔습니다.
큰 자동차 장난감 시리즈들 앞에서 한참을 서성거리다가
자전거를 보고 자전거가 갖고 싶다고 하네요.
첫째 딸아이 자전거가 집에 있는데
아직 다리 길이가 맞지 않아서 타지도 못 하면서
누나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매번 말 했었죠.
자기도 자기 자전거 갖고 싶다고 하네요.
빨강색이어야 한다고 하고, 몬스터 바퀴가 달려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몬스터 바퀴..흠... 뭐지... 대충 두꺼운거 사달라는 건가]
보러 갔던 장난감 가게에서 나와서 인터넷 서핑을 열심히 했습니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착한 편이고,
딱 아들 녀석이 말했던 조건에 부합하는 자전거를 찾았습니다.
에어윙 샤크 어린이자전거 입니다.
브랜드를 들어본건 아니지만,
어린이용 자전거라서 보조바퀴 달고 천천히 다닐거라서
특별하게 안전성이나 내구성 브랜드를 따지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해서 사실 디자인만 보고 골랐습니다.
그런데 도착해서 배달을 끼우고 간단한 조립을 하는데
마감이 상당히 훌륭하네요.
집에 원래 있던 첫째아이 자전거보다
용접한 부분도 거의 없고, 몸체가 매끈 하고 디테일이 좋았어요.
체인 부분에 걸리지 않게 커버가 잘 되어 있고
브레이크 디스크도 깔끔하게 디자인이 정말 잘 되어 있었습니다.
녀석이 정말 정말 정말 좋아합니다.
아빠 자전거 너무 좋아.
아빠 고마워~ 라는 말을 한 30번은 한것 같아요 ^^
이제까지 뭐 사주고 이렇게 좋아하는 걸 본 적이 없네요.
마음이 뿌듯합니다.
주변에 4살 정도 된 남자아이 선물 고르고 계신다면
한번 목록에 넣고 고민해 보세요~ 네이버에 검색하시면 나와요.
저도 거기서 샀습니다~~
날씨 좀 풀리면 빨리 밖에 나가서 신나게 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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