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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맛집 투어 - 우래옥. 평양면옥. 봉피양. 한일관. 을지면옥. 필동면옥

맛있는 이야기

by 정 작가 2016. 9.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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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잘 버티고 계신가요??

더운 여름 하면 가장 생각나는 음식!!! 

저는 단연 냉면 입니다.



저는 우래옥 냉면을 좋아해서 냉면이 생각나면 거의 무조건 우래옥으로 향하고는 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는 유명 냉면집들을 한바퀴 투어해보며 그 비교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1주일에 한곳씩 가다보면 어느새 여름이 끝나 있을것 같았습니다






시작은 그래도 저의 사랑 우래옥에서~ 

면의 메밀향도 좋고, 육수도 살짝 단짠이 있어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완벽한 냉면입니다

고명으로 많은 양의 배가 들어가서 아삭아삭 식감도 너무 좋습니다

대치점도 맛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본점이 훨씬 맛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점수로 우래옥 본점은 95점!! 대치점은 90점 드리겠습니다^^






두번째로 찾은 곳은 요즘 냉면계를 양분하고 있는 의정부파와 장충동파 중에서 장충동파인 평양면옥입니다 

의정부파는 원래 창업주의 자녀들이 하나씩 독립하며 새로운 간판을 내걸었지만

장충동파는 몇개의 분점을 내면서 모두 평양면옥이라는 이름으로 영업하고 있습니다.

장충동이 본점이구요~ 제가 오늘 찾은 곳은 논현동 매장입니다

개인적인 맛의 평가는 면의 메밀향도 조금 아쉽고 육수도 뭔가 감칠맛이랄지... 아니면 은은란 매력이랄지.. 뭔가 조금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장 위생상태나 직원분들이 퉁퉁거리고 소란스러운 점 때문에 맛에 더 집중 할수 없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집의 제육은 아주 만족스러운 식감과 풍미였습니다.

냉면보다는 제육을 칭찬해 주고 싶은 평양면옥 제 점수는요~ 70점 드리겠습니다 ㅎㅎㅎ





다음은 신흥 강자로 떠올라서 유명해진 봉피양입니다

본점을 찾았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지나가다 도곡점을 들렸습니다

많은 기대를 하고 들어가서 육수를 한모금 마시는 순간 우아~~

우래옥에 필적하는 맛인가!!!! 하고 기대치가 올라 갔습니다

그런데 면을 입에 넣는 순간.... 뭐야 이게...

정말 가격에 안맞는 냉면 이었습니다






면은 조금 심하게 말하면 둥지냉면보다 조금 더 나은수준? 

물론 분점에는 면 뽑는 시설이 없는지 건면이라 표기가 되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런 냉면을 낼거면 차라리 그냥 본점의 명성에 누가 될뿐이니 냉면 팔지 마세요.

그냥 벽제갈비 체인점으로 고기나 파시는게 나을 거 같습니다

진짜 별로 입니다. 본점은 맛있다는데 그닥 가보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도곡점에 대한 제 점수는 60점 입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한일관 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냉면집은 아닙니다 

그런데 예전 수요미식회에서 스치듯이 여기 냉면도 맛있어요~ 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다른 가족들이 육개장을 먹을때 저는 냉면을 시켰죠 ㅎㅎㅎ

진한 국물맛과 적절한 탄력의 식감을 가진 면도 좋고 아주 괜찮은 냉면 이었습니다





하지만 간이 조금 쎈 편이라서 평양냉면 스타일이라고 보기는 어렵구요, 

하지만 확실히 깊이 있는 수준급의 냉면 인것은 틀림없습니다.

점수는 80점 드리겠습니다~





자 이번에는 드디어 의정부파입니다

을지로에 있는 을지면옥입니다

아주 오랜 세월 여기 있었을것 같은 외관에 허름한 건물이라서,

이런 가게들이 조금 퉁명스러웠던 경험이 많아  서비스는 기대하지 말자며 들어 섰습니다

그런데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일하시는 분들 표정이 모두 편안해 보이고 뭔가 여기 가게가 복이 가득한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개념없어보이는 이상한 손님들이 몇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앉아 있는 동안 기분 좋아지는 그런 가게 였습니다

냉면 맛은 일단 면은 아주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식감이나 풍미나 나무랄것 없는 아주 좋은 면 상태였습니다

육수는 과하게 심심하기는 한데 그 안에 파와 고추의 칼칼함이 중간중간 치고 올리와서 그 허전함을 채워주는 것 같습니다

약간 허전한 느낌이지만 그것이 매력적이기도 한 그런 맛입니다





제육은 지금까지 투어를 하는 동안에 먹어본 제육중에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가끔 너무 과하게 잡내를 잡아서 이게 돼지고기인지.. 소고기인지 모를 ㅎㅎㅎ 

그런 수육들이 있는데 아주 적당한 꼬릿함과 쫄길한 식감이 아주 맘에 드는 제육 이었습니다

을지면옥의 점수는 88점 드리겠습니다~






이번 투어의 마지막인 의정부파 최고봉으로 꼽히는 필동면옥입니다

을지면옥과 비슷한 스타일의 고춧가루와 파가 팍~ 

파의 매운기가 더 살아있어서 탁탁 치고 올라오는 자극이 좀더 강한 편 입니다

육수는 을지면옥보다 약간 더 감칠맛이 느껴지고 개인적으로 더 맛있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필동 면옥은 또 면이 좀 아쉽네요.

약간 풍미가 약합니다

풍미가 약한건지 육슈의 간과 매운 자극 때문에 풍미가 묻히는 것인지

면이 좀더 메밀향이 강했으명 완벽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동의 육수와 을지의 면이 만나면 최고~ 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제육과 만두도 시켰는데 만두소가 고기와 숙주향이 버무려져서 아주 풍미가 좋~~습니다

만두도 아주 매력적입니다

필동 면옥의 점수는 90점 드리겠습니다!!!





아직도 서울의 맛있는 냉면집은 많이 남아 있지요~

앞으로도 주관적이기는 하지만 참고가 되시길 바라면서~~ 좋은 정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냉면맛집#우래옥#평양면옥#봉피양#한일관#을지면옥#필동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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