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 인천 중국집 신승반점

인천 나들이를 간김에 차이나타운도 한바퀴 돌아보고, 

짜장면의 원조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는 신승반점도 들렸습니다. 

예전에 수요미식회에 나온 것을 보고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됐네요~^^

원조면 원조지, 원조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것은 또 뭐냐?? 하시겠죠? ㅎㅎㅎ

원래 차이나타운근처에서 공화춘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중국집에서 짜장면이라는 것을 처음 개발했고,

시간이 지나고 영업을 그만 하셨다고 하네요. 

그 사이에 다른 사람이 공화춘이라는 이름을 등록해서 사용하기 시작해서 전혀 다른 가게가 되었고

신승반점은 원조 공화춘의 레시피를 가지고 손녀딸이 운영하는 가게라고 하네요~

지하철 역에서 나와서 차이나 타운 입구로 들어오자 마자 오른쪽 골목길에 신승반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셔서 대기표를 뽑고 주변에서 기다리시면 은행에서 대기 번호가 울리듯이~

띵동~ 하고 번호가 나옵니다 ㅎㅎㅎ 그럼 들어가시면 되는 구조 입니다. 

불편하게 쭉~~~ 차례로 서있어야 하는 것 보다는 나은것 같습니다. 

매장은 그렇게 크지 않은 건물을 독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홀이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건물 뒷편에 나뉘어진 홀이 또 있고, 2층에도 있고 그렇게 공간이 좀 나뉘어 있는 구조 입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것보다는 좌석이 많은것 같습니다. 

가격이 착한편은 아닙니다. 

저희는 일행이 3명이 가서 식사 하나씩을 시키고 찹쌀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에 비해서 양이 너무 적어요 ㅎㅎ

그리고 소스도 너무 달고, 너무 시고... 음... 정말로 잘하는 집이 맞는건지....

삼선짜장은 해산물이 넉넉하게 들어간 짜장입니다. 

원래는 방송에서 보고 하얀짜장을 먹으러 갔는데.. 그건 메뉴에 없어 졌더군요. 

그리고 주인분들도 중국분들인것 같더군요..

주인분 할머니는 이미 화교3세로 한국인이나 다름없어야 할것 같은데..

그분들 자식이면 화교 4세... 어눌한 한국말과 메뉴 구성도 다 바뀌고 혹시 주인장이 바뀐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삼선짜장은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신승반점이라는 명성과 이 가격대에 어울릴만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

그냥 동네 중국집 중에서 좀 잘하는 편인 가게 수준이었습니다. 

삼선짬뽕도 특별한 감동은 없었습니다. 

그냥 뭐 나쁘지 않은 짬뽕수준. 

제가 자주 가는 중국집 보다도 못한 정도여서 실망이 컸습니다. 

거의 1시간을 기다려서 기대가 컸는데 말이죠 ㅠㅠ

신승반점의 메인이자 가장 유명한 유니짜장입니다. 

다진 고기 볶음이 잔뜩 들어가 있습니다. 

그냥 나쁘지 않은 수준의 짜장면 이었습니다. 

정말로 그 유명한 맛집이 맞는건지 그렇게 오래 기다릴만한 집인건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

차이나타운 중간쯤에 줄을 엄청 많이 서있는 다른 중국집이 보이던데, 다음에 가면 거기를 가봐야 겠어요 ㅎㅎㅎ

오늘도 맛있는 하루~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