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옆길로 맛대가리 없게 늘어선 산업도로 옆
도너츠 가게가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마법처럼 아늑하고 자연 친화적인 포근함이 느껴진다.
건축 당시 방향과 구조를 신경 써서 지은 덕분이다.
도너츠들도 다양한 스타일이 있는데, 이곳은 빵 부분에 힘을 주기 보다
크림과 다양한 베리에이션을 통해서 특색을 만들어 가는 스타일이다.
도너츠 하나의 크기는 큰 편이고, 다양한 메뉴들이 각각의 특색을 보여 준다.
맛도 이정도면 수준급이라고 생각한다.
커피나 음료는 그에 비해서 특별하지는 않다.
그렇다고 문제가 있다거나 한 것은 아니고, 그냥 무난한 정도 였다.
도너츠를 먹으면서 곁들이기 좋은 커피였다.
매장에 분위기는 요즘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홍대, 성수의 맛집들 처럼
힙하고, 캐주얼하게 꾸며져 있다.
하지만 위치상 차가 없으면 거의 접근 하기 힘들고,
분당 수지 지역에 가깝기 때문에 방문 하시는 고객층이 어린 편은 아니다.
직원 분들도 친절하시고, 매장내 있는 시설들이나 서비스가 부족함이 없다.
도너츠는 다른 가게를 대비해서 크기가 큰 편이다.
하지만 가격도 좀 비싼 편이다.
그래서 가성비가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단 디저트들을 위주로 판매하는 곳이니 커피량이 좀더 넉넉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도너츠도 더 많이 먹힐것 같다^^
가성비는 중간 정도이다.
제일 처음 말했던 것처럼 이 가게 가장 큰 장점은 매장 자체에 있는 것 같다.
물론 도너츠도 맛있는 편이다.
하지만 더 맛있는 도너츠집들이 솔직히 많이 있다.
이 가게는 진입로에서 봤을 때는 뭐 이런 위치에... 하는 생각이 들지만
매장 안으로 들어가서 뻥 뚫려있는 통유리와 뒷뜰에 작은 물가를 만들고
그 주변에 야외테이블들을 놓았다.
그 상황에서 바라볼 수 있는 뷰가 일품이다.
매장 장면에서는 이런 곳에 뭐 볼거리가 있는 뷰가 있을까.... 싶지만
매장 뒷편으로 산을 바라보는 경치가 의외로 멋지다.
그런 위치의 특성을 아주 잘 살려서 전면이 아닌 후면을 중심으로 설계를 한것이
이 가게를 편안하고 아늑하게 만들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 같다.
도너츠를 먹기 위해서 가도 좋지만 도심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고 휴식을 원할때 가면 힐링되는 그런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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