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책 리뷰 - 조셉 머피, 끌어당김의 기적

리뷰를 해보자!!

by 정 작가 2024. 2. 2. 15:34

본문

728x90

나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믿으면서 믿지 않는다.

나는 성경을 믿으면서 믿지 않는다.

나는 부처를 믿으면서 믿지 않는다.

나는 많은 종류의 책을 읽고 그 내용중에 일부는 받아들이고 일부는 배설한다.

원칙을 말하는 근본주의자들이 보기에 딱 나 같은 사람을 사이비 라고 말한다.

내 마음대로 취할것만 편집해서 취하고,

나의 뜻대로 해석해서 왜곡한다.

근본주의자들은 그건 그렇게 보면 안되지… 라고 말한다.



내가 생각하는 우주의 원리는 끌어당긴다고 내가 무언가를 한다고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동시에 내가 간절히 소망하는 것을 우리는 얻게 된다.

이 모순적인 말은 내가 가지고 있는 시간관에 의해서 기인한다.

나는 시간이 흐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간은 공간의 한 축으로 공간과 같은 성질을 가진다.

우리가 흘러간다고 감각적으로 착각하고 있을 뿐이고

모든 시공간은 이미 이루어진 채 완성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외부에서 보기에 시간이 흘러간다고 보이기에 우리가 원하면 간절히 원하면

그것을 끌어당긴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흘러가듯 이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좋겠다… 부럽다..

그런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강한 열망이 마음에 들어오는 것은

그것이 이미 미래(라고 우리가 부르는)에 그 시공간에 이루어 져 있는 상황이

벌어져야 할 일이기 때문에 그 상황이 발생하도록

주변의 동물들에게 신호를 보낸다.

두려움이나, 욕망이나 사랑이나 그런 감정이 생기게 하고

그 행동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행동의 행동의 결과로 결국 그 상황은 벌어지게 된다.



전기가 생기기 전 몇백년 전 과거의 사람들을 지금 시대로 데리고 와서

스위치 위에 손을 올리고

[제가 지금 이곳에 밝음을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하고 스위치를 켜면

그 과거에서 온 사람은 저 사람이 빛을 불러 왔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이미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전선을 타고 우리집 벽 안에 연결되어있고

스위치를 올림으로 인해서 최종적인 전구까지 들어간 다는 것을 안다.

그 기술적인 이해가 없다면 우리가 설정한 네러티브로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게 된다.

나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간절하게 소망하니 이루어졌다.

저 사람도 그렇고, 저기 저 사람도 그랬다.

정말로 확실하게 이미지를 떠올리지 못하면 아직 소망이 부족한 것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그렇게 말하지만

나는 반대라고 생각한다.

미래의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사람에게 그 소망이 담긴다.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사람이 아니면 그 소망은 담기지 않는다.

결국에 중간에 포기하고 나가 떨어진다.

그것은 자신의 길이 아니라 타인의 길이다.

나의 욕망이 아닌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 것이다.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끌어당김의 법칙을 듣고

믿고 실행해 본다.

하지만 이루어지지 않고 결국은 포기하고 사기꾼들… 이상한 놈들… 이라고 한다.

그게 아니라 그 사람들은 자신의 욕망을 보지 못한 것이다.

자신의 길, 자신의 소명을 보지 못한 것이다.

그것은 신이나 누군가가 준것이 아니라 그냥 그 시공간에 마땅히 이루어져야 할

자연의 섭리이다.

세상이 좋다고 말하는것, 남들이 좋다고 말하는 것을 열심히 소망해봐도 소용없다.

그것은 내것이 아니다.

끌어당길때 원하는 것을 소망해서는 안된다.

나의 미래를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나라는 사람이 정말로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그 나 라는 사람을 실현하기 위해서 행동해야 한다.

내것이 아닌것은 절대로 나에게 끌려오지 않는다.

만약 그것이 정말로 가능하다면 세상은 엉망진창이 될 것 이다.



그렇다고 끌어당김의 법칙이 가짜이고 틀린것이고 의미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아니 그렇지는 않다.

그 방법론과 뇌에 나의 목적을 각인하는 과정

그리고 작심삼일이 되지 않게 꾸준하게 밀어부칠수 있는 원동력 등

보통의 사람들보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낼수 있기 까지

끌어당김의 법칙의 대표주자들이 찾아낸 방법론들은 참 유용하다.

이 책의 저자인 조셉머피와 밥프록터 같은 사람들의 책은 꼭 읽어볼만 한다.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100일노트나 비전보드나 심상화 같은 것들은 정말로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단, 먼저 제대로 된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

아무것나 내가 원하는 것을 다 가질수 있고 끌어당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게 나의 길이어야 한다.

나의 미래를 이해하고 알아야 하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 먼저 알아야 한다.

그래서 온전한 나라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 정진해야 한다.

그냥 성공하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고, 마냥 좋은 것 다 가지고 싶어…

그런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온전한 나를 완성하고 나면 여유와 부와 명예는 따라 오는 것이고

그것을 누려야 할 사람에게만 그것을 멈추지 않고 계속 할수 있을 만큼의 욕망이 담긴다.

욕조에 바다를 담을 수 없다.

누구나 자신의 그릇만큼의 욕망을 담을수 있고, 실현할수 있다.



오래간만에 끌어당김의 법칙의 고전을 읽고 마음을 한번 더 다잡는다.

[구독 좋아요는 글쓴이에게 힘을 줍니다~]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