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재료에 대한 것 이건,
그 음식의 역사나, 그 음식과 관련된 인물의 이야기 같은 것들.
그런 것들을 알고 있으면 음식을 먹는 식탁이 더 풍성해 진다.
그냥 음식만 먹는 것이 아니라
함께 앉아서 음식을 먹는 사람들 사이에
그런 이야기들을 주고받다 보면
입에 침이 잔뜩 고이고, 위가 꿀렁거리기 시작한다.
음식을 먹으며 머릿속 상상이 펼쳐지고,
훨씬 더 맛있게 느껴진다.
이건 정말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그럴것이다.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은
그 맛을 직접적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미각세포의 의해 뇌로 전달 된 신호가 이것은 맛있다 아니다 라고 판단을 하는 것 뿐이다.
신호가 전달 되면서,
그 음식에 관련된 추억이나 정보 같은 것들이 함께 신호를 보낼 것이다.
뉴런 다발들이 얼마나 폭발적으로 활성화 되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느끼는 또한 달라질 것이다.
Netflix 에서 백종원 아저씨가
한국의 음식들 중 하나씩 테마를 뽑아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다.
한우, 삼겹살, 냉면이 이제까지 시리즈로 나왔다.
나는 한우는 나온지 모르고 못봤었다.
(이제 시간날때 한번 봐야 겠다)
그리고 얼마전에 하나 더 추가된것이 바로
[짜장면 랩소디]이다.
백종원 아저씨가 이런 저런 맛있는 짜장면집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중간 중간에 어떻게 중식이 한국 문화의 자리를 잡았는지에 대한 역사적인 설명도 해 준다.
역상도 얼마나 잘 담았는지...
화면을 보다 보면 짜장면을 먹지 않고 참을 수 가 없다.
아주 어렸을 때는 짜장면과 짬뽕 중 당연히 짜장면을 좋아했다
조금 큰 후에는 짬뽕을 더 좋아했었는데..
30대 중반을 넘어 가면서
점점더 짜장면이 다시 좋아지기 시작한다.
나는 중식을 굉장히 좋아한다.
좋은 추억들이 많다.
어렸을때 가족끼리 외식을 했던 것도 있고,
친한 친구들과 약속도 중국집에서 많이 했었다.
늘 그렇게 즐거운 음식으로 기억되어 있어서
맛 뿐만 아니라 추억으로도 좋아게 된것 같다.
짜장면 랩소디를 보고 있는데,
딸아이가 평소에는 내가 보는 프로그램에 별 관심이 없는데
아무 말도 안하고 조용히 그리고 열심히 그 화면을 보더니
짜장면먹으러 가자!!! 라고 한다.
이제는 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기억과 추억을 음식에 넣어줄 책임이 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행복하고 즐거운 일들을 많이 만들어주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할수 있도록 해줘야지.
음식이란 무엇이고, 식사라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무엇을 먹으며 살아왔고,
어떻게 먹으며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만들어 준다.
넷플릭스에서 백종원 아저씨의 랩소디 시리즈들을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오늘도 추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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