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컨텐츠 시장에 좀비와 히어로만 가득 했다.
좀비물은 다양한 국가에서 나름의 색을 입혀서 수준급의 작품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히어로물 같은 경우는 미국의 그것도 유치하기는 마찬가지인데,
미국 외의 국가에서 만든 것들은 그 유치함의 수준을 도가 넘치게 가득담아서...
도저히 눈뜨고 보기 힘든.. 그런 것들만 쏟아냈었다.
마블의 영화와 시리즈들고, 그것에 대항 하려는 DC계열의 것들 이외에는
거의 폭망이라 할수 있는 수준이었다.
일본에도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수많은 캐릭터, 히어로들이 있다.
애니메이션으로는 잘 자리를 잡는데,
영화, 실사화 에서는 늘 실패를 했었다.
허무맹랑 하고 말도 안 되는 초능력의 이야기 속에서
그나마 현실과 닿아있는 리얼리티가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작품들이 그 리얼리티를 만들지 못해서
이야기 자체가 통째로 말이 안되는 인지의 영역 밖으로 밀려나 버렸다.
마블의 영화들은 말도 안되는 이 이야기에 어떻게 리얼리티를 주입한걸까?
세계관이 말이 안되더라도
극중에 인물들간의 대화와 상관관계는 연계성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초능력이나 우주인 악당은 등장 하지만,
캐릭터들 사이에 사랑과 우정, 아니면 복수와 개인사 같은 것들은
우리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만한 이야기들로 버무렸다는 것이다.
캐릭터가 악당이라고 너무 말도안되는 그냥 악 그자체라면
사람들은 공감을 못한다.
영웅도 그리고 조연급 배우들과의 관계도
설정과 세계관을 제외한 인물들 간의 이야기만큼은
땅에 발을 딯고, 현실성, 인과관계에 맞춰 진행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엔 Netflix 에서 나온 닌자의 집이라는 시리즈는
일본만의 색깔을 잘 들어내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시리즈물로 나올수 있을 충분한 세계관을 만들었고
판타지와 현실을 적절하게 버무리면서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도 가족애도 적당한 선에서 말이 되게 진행시켰다.
아주 잘 만든, 관객들에게 받아들여질 만한
일본판 추리물이자, 첩보물, 히어로물의 바탕을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도 한국만의 색깔을 잘 입혀서
닌자에 버금가는 컨텐츠를 만들만한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 홍콩의 영화의 전성기에 소림사와 쿵푸가 있었던 것 처럼
일본의 컨텐츠의 닌자는 큰 역할을 할것이다.
한국은 뭐가 좋은게.. 있을까... 한번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일본 드라마이지만 간만에 재밌게 봤다.
일본 드라마들이 어설프고 재미었고 했는데 이번에는 볼만한게 나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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