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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시즌이 돌아오고 있다!! 아티제 - 딸기 타르트

리뷰를 해보자!!

by 정 작가 2024. 2. 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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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딸... 딸기 대군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뭐라!! 퇴각하라!!!!! 퇴각하라!!!!

 

 

대한민국은 유행의 나라이다.

옷과, 인테리어, 심지어 먹는 것 까지 유행이 있다.

엄청나게 빠르고 대규모로 광풍이 분다. 

딸기 대유행은 현재 진행량 보다는 10년 정도 전에 트렌드 이다. 

대부분 유행들이 1~2년 하고 나면 사그러든다. 

딸기도 한번 하고 지나가며, 애플망고나 샤인머스켓으로 가는 듯.. 하더니

그래도 죽지도 않고 또 돌아온 각설이 처럼 

매년 겨울 끝자락이 되면 돌아온다. 

 

한참 유행 이었을 때는 모든 호텔에서 딸기뷔페를 하고

모든 카페에서 딸기 음료들이 넘쳐 났다

내친구가 당시에 W 호텔에서 하는 딸기뷔페 여자 친구에게 멱살잡혀 끌려갔다 온 후

거기 가보니 온통 자기 같은 호구들이

여자 친구에게 끌려 와서 딸기를 입에 넣고 배시시 웃고 있었다며

호구들 천지라며, 그곳을 [호구와트] 라고 명명했었다. 

나 역시 그 광풍을 이겨내지 못하고 말려들어가서 

단것을 잘 먹지 못하는데 1인당 5.5만원이라는 무시무시한 금액의 본전을 뽑겠다며

딸기 뭐시기랑 딸기 뭐시기랑 딸기 뭐시기를 먹고

화장실에 가서 토했던 기억이 있다. 

딸기 들어간 디저트가 엄청 싫은 것은 아니다. 

그냥 케이크 한조각 정도 먹으면 충분하다. 

 

 

겨울이 시작되면 딸기들이 나온다. 

그때는 가격도 비싸고 맛도 별로 없다. 

수박도 시즌이 시작하자 마자는 맛이 없다. 

대부분 과일들이 그렇다.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다가오면 그때 제대로 맛이 난다. 

오늘 와이프가 퇴근길에 아티제에서 딸기타르트를 한조각 사왔다. 

딸기가 먹고 싶어서 사왔다고 한다. 

등뒤로 오싹한 기운이 지나간다. 

원래 딸기를 싫어하지는 않았는데..

딸기 뷔페가 딸기 자체에 대한 안좋은 트라우마를 만들어줬다. 

딸기 타르트를 한포크 푹 찍어먹고 포크를 내려 놓았다. 

 

나는 딸기는 그냥 딸기로 먹는게 좋다. 

아티제 딸기 타르트는 맛있다. 

그냥 나의 마음의 상처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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