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들고 싶은 스타일의 만화는
찰리 브라운이나, 딜버트 같은 스타일의 만화이다.
간단한 그림과
캐릭터들이 대화를 통해서 이야기를 진행 시켜 나가는 만화.
전체적인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서로에 대화 내용에서 생각해 볼 점을 찾아 보는 만화.
결국에 내가 표현하고 싶은
철학관이나 예술관을 나타내는 창구가 되어야 한다.
그림을 잘 그리는 것보다
매력적이고 친숙하게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림 보다도 그 위에 있는 글이 핵심이다.
살아있는 캐릭터.
영원히 담겨 있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
주인공도 중요하지만
그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티키타카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주변 인물들도 필요하다.
너무 많은 캐릭터들이 난립 할 필요는 없지만
다양한 주제를 다룰 수 있기 위해서
몇명의 캐릭터들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하루 종일 그 생각만 하고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내가 굳이 생각하려고 하지 않아도
내 머릿속에 빈틈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어떻게 캐릭터를 만들고 이야기를 시작할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짧게는 1분 도 안 돼서 끝날 때도 있고
침대에 누워서 베개 머리를 박고
잠도 못자 가면서 계속 생각을 이어 나갈 때도 있다.
하지만 잠을설 치면서 이어지는 이 생각들이
힘들거나 괴롭지는 않다.
고민해 보는 이 시간들이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내가 이 작업들을 통해서 결과물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을까?
그런 의구심이 가끔 찾아 오지만,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니다.
이건 비즈니스가 아니다.
내가 나를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얼만큼 나를 세상에 드러낼 수 있는가?
결과물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결과물로 수익이 발생하거나 천사를 받거나 하는 것이 중요한 것도 아니다.
내가 스스로에게 만족할 만큼 표현 해 냈는가..
그것만 생각하면서 앞으로 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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