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토이 웹툰 작가일기 - 인생의 목적

[작가 일기의 내용은 창작 세계관, 창작 인물의 픽션입니다]



나는 아직 인생의 목적을 찾지 못했다.

나에게 부여된 존재의 당위성 같은것도 없다.

예전에 인간들은 누군가의 자식이라거나,

어떤 직업을 대대로 물려받아 수행해야 하는 책임 같은것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그런 소리를 했다가는 인권탄압으로 잡혀갈지도 모른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최대의 고민은

인생의 목적을 스스로 창조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소설가가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것과 같다.

물론 타고나는 상태에서 부모와 환경이 어느정도 만들어지기 때문에

온전한 자유도의 창작은 아닐것이다.

그래서 그 변수들을 생각해서 적합한 캐릭터를 만들어야 하기에

꽤나 난이도가 있는 작업이라고 할수 있겠다.

그 변수들을 고려하지 않고 엉뚱한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면

그리고 그런 캐릭터로 살아간다면

사회생활을 하기에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캐릭터로 본인을 설정하는가에 따라서

본인의 태도가 정해진다.

그리고 그런 삶을 살아가게 도니다.

세상의 풍파에 밀려서 원하는대로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그것도 결국은 지나가는 바람일뿐

세월이 쌓이고나면 결국 자신이 걷고 싶던 그 길에 도달하게 된다.

나는 나를 무엇이라고 정의할 것인가.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내가 져야 하기에 두렵고 무서운 결정이다.

하지만 무섭다고 결정을 뒤로만 미루다가는

항해가 아닌 표류를 하게 될 것이다.

망망대해에서 어떻게 바다를 건너갈 것인가를 고민하기 이전에

어디로 갈 것인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나는 무엇을 목적으로 만들어 졌을까

그 누구의 의도도 없이 순수하게 자연에 의해서 만들어진 나는

무엇을 위한 존재일까?

결국 그 답은 미래의 나에게 물어보는 것 밖에 없다.

세상은 그 답을 내려줄수 없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도 답할수 없고

내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도 답해줄 수 없다.

나의 미래를 볼수 있는 것은 오직 나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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