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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토이 웹툰 기획 - 만화의 형식 컷은.. 꼭 필요한건가..

이야기, 아트토이 공방

by 정 작가 2023. 12. 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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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그리기 위한 준비를 하는 요즘. 

가장 많이 참고하는 것은 더 피너츠(찰리브라운과 스누피 이야기)이다. 

그렇게 심플하고 심심한 그림에

서로간의 대화속에 이야기를 담아가는 스타일을 구상하고 있다. 

그러다가 그런 스타일의 만화들을 부르는 카테고리가 없을까?

하고 검색해 보는데.. 딱히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만화들은 스토리를 중심으로 

순정만화, 소년만화, 액션물, 판타지물, 무협지.. 이런 식으로는 분류가 되어 있는데

형식 적인 측면에서는 구분지어 부르는 명칭이 없는 듯하다. 

그런 비슷한 형식들을 찾아보면 4컷만화 라는 명칭으로 부르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4컷 만화는 예전에 신문의 전성기에 

신문의 한 구석을 담당하는 스타일 이었다. 

그렇게 정해져 있는 좁은 공간에 하나의 꼭지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4컷 안에서 기승전결이 나와야 했고

신문이나 잡지들에서 그런 만화들을 많이 연재해서 

하나의 장르처럼 되어 버린 것 같다. 

 

 

나중에 만화 전문 잡지들도 생기고 

표현을 할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고 컷을 나누고 연출하는 방식들도 많이 변했다 

신문에 연재되는 지면도 많이 늘어나고 만화의 형식이 변했다. 

그리고 지금은 웹툰이 나오면서 

아래로 스크롤 하면서 보기 좋은 형식으로 또 컷과 연출이 변하기 시작했다. 

4컷 만화는 인스타툰이나 웹툰에서 살아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컷을 나누는 것. 

아마도 읽은 독자들에게 한 장면과 다음 장면의 구분을 짓기 위함일 것이다. 

지면상에서 시간의 흐름이나 장소의 이동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에 컷을 나누는 것 만큼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르네상스 시대에 그려진 대형 회화들을 보면

한 그림 내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동시에 말하고 있기도 하다. 

컷을 나누는 것이 만화적인 기법이고 장치로 사용된다. 

프레임과 컷은 현대적인 장치이다.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웹툰이 아니라

인물과 대화 캐릭터, 메시지를 표현하기에 어떤 컷을 나누고 

몇개로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오늘은 이런 생각들을 해본다. 

몇가지 시도들을 통해서 직접 그려보고 테스트를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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