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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토이 기획 - 브랜드를 구축하는 법을 배워라. 무엇이 차이를 만들어내는가?

이야기, 아트토이 공방

by 정 작가 2023. 12. 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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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쇼핑몰을 걸어다니며  산책을 하고 왔다.

구찌 매장에 Han 원피스가 걸려 있는데

흰색의 테니스 원피스 같이 생긴 심플한 모양이었고,

카라 쪽에 초록색 빨간색 선으로 패턴이 약간 들어가 있었으며

가슴쪽에 자수 같아 보이는 모양이 그려져 있었다

가격은 아울렛에서 40% 할인을 했는데 120만원 정도 했다. 

조금 더 걷다가 아르마니 매장에 갔다. 

거의 유사한 모양새에 소재는 물론 구찌 쪽이 좀 더 좋기는 했지만 대동소이했다. 

가슴쪽에 A/X라고 알르마니 익스체인지 라는 로고가 자수놓아 있었다.

멀리서~ 그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을 봤다면 

다른옷이라고 판단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를 정도로 유사한 느낌이 있었다. 

아르마니의 그 옷은 50% 세일에 추가 20%가 들어가서 145000원이었다. 

 

브랜드가 가격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기는 했지만, 

거의 10배에 가까운 가격차이를 만들 정도 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정말 재미 있는것은 

내가 관찰자 입장이 아니라 소비자로써

이옷과 저 옷중에 별 차이가 없는데 가격이 1/10 이니까

아르마니 옷을 살까??? 라고 했을 때,

안 샀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무엇이 그런 차이를 만들어 냈을까? 

 

 

미술품에서는 더 큰 결과를 보일수도 있다. 

흔히 추상회화 그림을 보면서 이런 말을 한다. 

이런건 나도 그릴 수 있을것 같은데??? 

그냥 선 쭉~ 그은거 아님??

이건 그냥 두가지 색깔 칠해 놓은거 아니야???

하지만 정말 누구나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그 작품이

작가가 평생을 고민한 흔적이 담긴 혼신의 작품일수 있다. 

 

 

무언가를 만들때 

그 안에 어떻게 의미를 담고, 

어떻게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일까?

쇼핑몰의 수많은 브랜드들 사이를 걸어다니면서

이 사이에서 발생하는 차이는 무엇일까 고민해 본다. 

아직 답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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