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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토이 기획 - 어른이 여러분 장난감 있으신가요?

이야기, 아트토이 공방

by 정 작가 2023. 12. 1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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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어른이 되서도 장난감을 찾는다. 

사실 자동차나 오토바이 같은것도 그들에겐 장난감이다. 

레고나 플레이스테이션 같이 어릴때의 장난감을 유지하기도 한다. 

여자 어른들은 어떤 장난감을 가지고 놀까?

여자가 아니라서 어떤 심정인지 정확히 이해를 할수는 없는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이 장난감의 영역을 엄청나게 침해했다. 

그 안에서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정말 거의 대부분의 영역을 빨아들였다. 

그 덕분에 인간은 손바닥보다 작은 컴퓨터로 

엄청난 기능 향상을 하게 되었다. 

기억할수 있는 메모리를 대신해서 사진을 찍을수도 있고

전세계 어디에 있는 수만명의 사람들과 

어디에서건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 할수 있다. 

정말 많은 정보들을 검색해서 이용할수도 있다. 

 

필요할 때면 어떤 컨텐츠도 찾아서 소비하고 

그것을 가공해서 다른 컨텐츠를 생산할수도 있게 되었다. 

정말 컴퓨터라는 것은 결국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서 지나온 중간경로 같은 느낌이다. 

인간의 능력이 엄청나게 확장되었다. 

대신 그 덕분에 장난감이 설 자리가 없어졌다. 

 

 

여자분들에게 가방이나, 스카프, 헤어핀 같은것들도 

남자들의 자동차나 구두 처럼 장난감의 성격이 있을까?

네일아트, 맛사지하고 디저트 먹으러 다니면서 노는걸 보면..

그게 노는 것이라는 것은 그런 곳에도 장난감의 영역이 있는걸까?

 

 

아트토이라는 기획을 준비하면서 

나는 아트의 영역으로 너무 치우친 조각품 같은 것 보다는 

토이의 영역 또한 확고하게 지키는 것을 만들고 싶다. 

작품이기만 한게 아니라 상품이기도 하며

장난감이고 애착물이고 친구이며

소유자를 투영하는... 그런 무언가를 만들어 보고 싶다. 

지금 이런 장난감이라는 것을 만드는 것이

잘못된 방향 설정은 아닐까? 하는 의문도 든다. 

다들 플레이어도 없는데 

카세트테이프와 레코드판 전문샵을 열겠다고 덤비는... 

그런 상황은 아닐까 걱정도 된다. 

사람들은 무엇을 하며 놀고 있을까? 

사람들은 무엇을 하며 즐거워 할까?

사람들은 어떤 장난감을 갖고 싶을까??

찾기가 쉽지는 않다. 

다들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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