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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토이 - 블록체인과 NFT를 첨가하다.

이야기, 아트토이 공방

by 정 작가 2023. 11. 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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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비트코인이 불장이였을 때,

그리고 NFT가 세상에 선보여졌을 때,

너도 나도 난리를 치며 NFT를 도입한다고 했다. 

관계가 있는 기업이건 아니건 그 열풍에 편승해 보려고 별 웃기지도 않는 프로젝트들이 나왔다. 

예술계도 예외가 아니어서 

다양한 NFT아트들이 만들어지고 판매되었다. 

그것들 중에는 게임과 융합되어 무언가 기능이 있는 녀석들도 있었고

정말 단순하게 이미지를 넣어서 그걸로 작품이라며 팔아먹은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NFT를 통해서 조각판매를 한 경우도 있었다. 

 

그나마 블록체인의 특징과 실물과 가상의 경계를 고민해보고

그 특징을 표현 풍자한 작품이 데이만허스트의 도트,NFT 프로젝트가 있었다. 

그정도는 그래도 이 시스템을 이해하고 이용한 것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다. 

 

무언가를 사용해서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려면

그것이 무엇인지 속성을 이해해야 한다. 

그것에 대한 해석은 제각각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이해하려는 노력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깊게 이해하면 이해할수록 

그 특징을 정확히 이용해서 고차원의 산물을 창작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정말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수 있지만,

잘 활용되기는 쉽지 않은 문제이다. 

 

나는 나의 프로젝트에 NFT를 결부시키고 싶다. 

이 시도가 성공하면 수많은 장르의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 

특히 미술분야에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은 저작권에 대한 보호가 잘 정립된 산업이다. 

작곡, 작사, 편곡, 가창자에게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수익이 돌아간다. 

음악을 사용해서 2차저작물을 만들면 그들에게 계속 수익이 돌아간다. 

이미지도 저작권을 가지고 있지만 

리세일이 큰 축을 이루는 아트업계에서 창작자는 정말 큰 수익에서 멀어져 있다. 

작가가 작품을 만들어서 팔면

그것이 여러명의 콜렉터의 손을 거치거나 경매를 거치면서 

수십배 수백배의 가치가 된다해도 작가에게 돌아가는 것은 명예뿐이다. 

 

블록체인은 장부이다. 

NFT는 등기소 역할을 할수가 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등기소이다. 

작품에 연동된 NFT를 발행하고 그것이 그 저작물의 소유권리증을 대신한다면

진품과 가품의 문제에서도 쉽게 벗어날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NFT를 작품과 함께 양도하게 되면

중간에 갤러리나 경매를 통하지 않아도 진품여부등에서 자유로워 질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NFT의 소유가 바뀔때 지불되는 금액의 10% (설정하기 나름)를

작가에게 공여되도록 프로그래밍 해두는 것도 가능하다.

콜렉터들간에 거래를 통해서 작품이 어디로 옮겨 갔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작가는 작품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에대한 수익을 함께 누릴수 있다. 

작가는 작품활동과 명성을 더 더욱이 열심히 유지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새끼와도 같은 나의 작품들이 내 품을 떠나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지만

작가에게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작가는 정당한 창작의 대가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수익구조가 생긴다면

더 많은 콜라보레이션이 발생할수 있다. 

기존에는 명확하지 않던 수익관계로 애매한 협업이었다면

정당한 지분을 명시하고 향후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것도 

알고리즘에 의해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 

더이상 중간매개자가 없어도 

소비자는 안심하고 아트를 구매하고 판매할수 있게되고

중간비용없이 작가는 작품에 대한 소득을 올릴수 있게 된다. 

 

나는 향후 출시하게 될 아트토이에 이런 개념들을 포함하려 한다. 

그래서 우리 프로젝트를 함께 하자고 부탁드릴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그들에게 동기부여와 새로운 창작의 수익의 모델을 만들어주고 싶다. 

아트 씬에 더 많은 창의적인 두뇌들이 들어오게 하려면

그들에게 더 많은 수익을 줄수 있는 구조가 선행되어야 한다. 

언제까지 열정페이로 일하라 할수는 없지 않은가?

산업이 육성되어야 인재들이 들어온다. 

인재들이 들어와야 아트씬이 더 다양하고 활발해지고

더 좋은 문화가 꽃핀다. 

 

더 좋은 문화가 꽃피워져야 인간이 인간다워짐에 가까워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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