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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토이 - 모든 캐릭터는 작가를 닮는다.

이야기, 아트토이 공방

by 정 작가 2023. 10. 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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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간이라는 동물이 가진 한계 때문에 모두다 어느정도의 왜곡을 갖고 산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인종과 성별, 타고난 유전자와 환경 수많은 결정적인 인자들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꾸고 싶다고 바꿀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것을 선택하고 싶다고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그 프레임을 통해서만 세상을 볼수 있다. 

똑같은 상황을 보더라도 우리는 본인의 관점에서 그것을 해석 할수 밖에 없다. 

 

인간은 처음 말을 배운다. 

그 언어라는 것은 수많은 추상적인 물체들을 하나의 규격을 밀어 넣는다. 

그 덕분에 우리는 개념이라는 것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그 개념이라는 것을 공유함으로 인해서 

우리는 다른 인간들과 소통이라는 것을 할수 있게 된다. 

세상의 수많은 나무들은 모두 하나같이 각기의 모습을 가진다. 

수많은 종자들의 차별이 아니더라도 소나무 하나만 해도 바로 옆에 있는 소나무와 각기 다른 디테일을 가진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의 특징들을 묶어서 이런 특징을 가진것을 소나무라 한다. 

그리고 더 큰 범주에서 이런 것들을 나무 라고 한다. 

이런 식의 정의를 내린다. 

개념이라는 것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 개념이 생기기 전까지 인간은 천지 분간이 불가능하다.

무엇이 땅인지 무언이 인간인지도 알수 없다. 

천지창조는 신의 의해서만 이루어 진 것이 아니다. 

모든 아기는 나의 등을 뉘인것이 땅이고 

내가 바라보는 것을 하늘이라 인식하면서 천지를 내 머릿속에 창조한다. 

세상의 모든것은 그 있는 그대로의 진실된 모습이 아닌

그 개념과 컨셉, 수많은 단어와 오감을 통해서 변형된 정보로 머릿속에 들어온다. 

 

 

우리는 자라면서 다른 언어를 쓰고 다른 부모와 선생님을 만나서 

다른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는다. 

그 과정에서 같은 개념을 배웠다고 한들

미묘하게 늬앙스가 다르게 개념들을 흡수하게 된다. 

단순하게 [남자]라는 단어도 어떤 기관과 집단에선 

우월하고 강인하고 어떤 상징적인 무언가로 포장된 개념이 추가 된 곳이 있을 수 있고,

특정 집단에서는 혐오의 대상이고 두렵고 기피할 것이라는 인식이 추가 된 곳이 있을수 있다. 

하나의 단어가 그러한데 세상을 보는 눈

세계관에는 모든 인간이 얼마나 각기 다른 상을 뇌에 맺으며 살아가고 있겠는가.

우리 모두다의 노멀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우리는 모두다 각자의 프레임 속에서만 세상을 볼수 밖에 없고

그것이 인간의 언어와 인식체계, 오감과 뇌 라는 구조가 있는 한 그렇게 될수 밖에 없다. 

차후에 인간이 사이보그화 되어서 

뇌를 클라우드에 보내보 우리의 센서가 신체의 오감을 뛰어 넘어서는 정보수집 체계를 갖춘다면

그렇다면 더 초월적인 인식과 사고가 일어날수 있겠지만

그건 이미 인간이 아닐 것이다. 인간을 넘어선, 아니면 전혀다른 존재가 되어 있을 것이다. 

 

 

모든 작가가 하는 작품세계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무엇을 보고 느끼는지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수백번의 반복을 통해서 온전히 나를 표현하고 나의 생각을 뿜어낼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그림일지 조각일지, 

음악일지 글일지 몸짓과 춤이될지 모른다. 

아니면 그 모든것의 종합선물세트가 될수도 있다. 

그것을 하는 것이 예술이다. 

그리고 그것 중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것이 그 시대의 정신이 된다. 

그리고 그 시대정신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을 정의 한다. 

모든 작가의 작품은 작가를 닮는다. 

그의 생각과 그의 모든 작품활동은 작가에게 뿜어져 나오는 것이다. 

그 인식 모두가 타인과 차별 된 것이다. 

그것을 부끄러워 하거나 할 필요 없이 자신감 있게 뿜어내면 된다. 

그것이 예술이고 그런 생각으로 예술을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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