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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토이 - 나의 최애 캐릭터는?

이야기, 아트토이 공방

by 정 작가 2023. 11. 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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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아트토이를 만들어야 할까?
그런 고민을 하던중에,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가 될수 있다면…

그렇다면 나는 어떤 캐릭터를 가장 좋아할까?
나는 왜 그 캐릭터를 좋아하게 되었을까?
나는 무엇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을까?

이런 생각들을 해보았다.
물론 이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직관적으로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사람을 좋아할 때도 어떤 이유가 있어서 좋아하기보다,
그냥 시간이 흐르면서 그 사람의 매력에 녹아 드는 경우도 있으니까.

일단 그런 부분에서 충족 하려면 노출 빈도가 많고
자주 사람들과 접촉 할 수 있어야 한다.
광고나 아니면 일상 소품 같은 곳에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캐릭터들이
친숙하고 그 친숙함을 넘어서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도 공략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참 좋을 것이다.



일단 내 사고방식 대로 생각해 보면 무언가를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잠깐 좋아하다 많은 경우도 있고 꽤나 오랫동안 좋아했던 것들도 있다
어렸을 때 엑스파일 이라는 미국 드라마의 나오는 데이비드 듀코브니가 연기한 멀더 라는 캐릭터를 좋아했다.
적당한 유머 감각도 있고 걷고 기회는 그렇게 딱딱하지 않은데
집요하게 자신이 알고자 하는 외계인들에 대한 정보들을 추적 한다

그리고 원피스 라는 만화에서 주인공인 루피를 보며 감동 받았던 적이 많고
집에 장난감이나 피규어들을 사기도 하고 꽤나 열심히 좋아했던 것 같다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뽑으라면 원피스 루피를 뽑을 것 같다.

다른 캐릭터들도 호감을 가진 것들은 많은데,
정말 팬이에요 너무 너무 좋아해요 라고 말할만큼 좋아했던 캐릭터는 없는 것 같다.

나는 멀더와 루피를 왜 좋아했을까?
그 둘 사이에 어떤 공통점이 있는 걸까?

둘 다 전형적인 외유내강 스타일이다.
겉보기에 아주 강한 느낌은 아니지만 자신의 소식은 절대로 굽히지 않는다.
목숨과 바꿔서라도 지켜야 할 것들은 지킨다.
집요 할 정도로 끈기있게 목표를 향해 돌진한다.
시간이 지난다고 그 마음이 흐려짐이 없다.
언제나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향해서 앞으로 나아간다.

나는 내가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나의 롤모델, 나의 인생관
그런 것들이 녹아 있는 캐릭터를 좋아했던 것 같다.
흡사 캐릭터의 나 자신의 모습을 투영 하고 있었다.
언제나 공명정대 하고 착 하기만 한 사람도 아니다.
하지만 무한과 목표가 있다면, 그리고 본인이 생각한 정의가 있다면
그것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다.

그런 모습이 너무 멋있게 보였다.




다른 사람들도 그냥 좋아하는 정도를 넘어서 열혈팬이 되는 사람들은
그 캐릭터에서 자신이 되고자 하는 무언가를 발견한게 아닐까?
그래서 그 캐릭터를 응원 하는 건,사실 자기 자신이 그런 모습이 되기를 바라며
스스로를 응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람들이 캐릭터에 빠지는 이유는 결국 본인과의 대화를 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나는 아트토이를 만든다면
그것이 그냥 집을 예쁘게 꾸며 주는 장식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할 때 바라 보는 십자가처럼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동상처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혼잣말 할 수 있는
그런 존재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
누군가가 자기 자신의 꿈과 미래를 투영 해서
응원하고, 위로받고 하는 그런 것을 만들어보고 싶다.

사람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스스로에게서 어떤 모습을 보기를 원할까?
우리는 무엇이 되고자 소망할까?
우리 마음속에 담겨있는 공통된 열망은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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