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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레이딩 일기 20231219 - 트레이딩에서 가장 어려운 건 손절인 듯.

트래이딩 룸

by 정 작가 2023. 12. 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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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을 본격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

정확한 추계는 어렵겠지만, 예전에 한국경제방송인가에서

30만명 정도가 전업에 가까운(다른 직업이 있어도 메인으로 트레이딩을 삼고 있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트레이더라고 말하는 걸 들은적이 있다. 

그건 벌써 몇년전의 이야기이고, 주식에 국한된 이야기였다. 

그 추산이 HTS프로그램의 활용등을 근거로 접속시간, 매매 횟수 등을 기준으로 산정 한 것이라고 했다. 

 

지금은 비트코인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정보의 개방량도 훨씬 많아져서 

꼭 본격적인 트레이더 분들이 아니라도 일반 직장인들도 많이 

주식이건 코인이건 트레이딩을 한다. 

아마도 지금은 대한민국에 한 50만명 정도의 본격적인 트레이더가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본격적으로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들에게 

지금 가장 궁금한것은 이 질문이다

[트레이딩 중에서 무엇이 가장 힘드신가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 

어떤 사람은 진입시점, 어떤 사람은 매도시점을 말할 것이고

아니면 변곡점을 확인하는 법이라던가..

뭐 이런 저런 것들을 고민하며 트레이딩을 할 것이다. 

 

나는 수 많은 실패를 쌓아가고 있다.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말이다. 

그 실패들을 돌이켜보면 최우선 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을 알수 있다. 

아직은 건방 떨면 안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변곡점을 보거나 진입과 매도는 

발끝에서 머리는 안되도, 무릎에서 어깨는 가능해 진것 같다. 

그렇게 야금 야금 수익을 늘려가다가 

한번씩 실수를 하면 왕창 깨진다. 

 

그 왕창 깨지는 것만 방지를 하면 누적 수익률이 확 개선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왕창 깨질 때를 살펴봤다. 

나는 무엇 때문에 이 타이밍에 큰 손실을 보는 걸까?

변곡점에서 매도 신호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왜 팔지 않고 계속 그 포지션을 유지하다가 손실이 될까?

예측을 자꾸 해서 그렇다. 

예측하는 스타일로 매매를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그것이 잘못 되었다는 게 아니고, 

내 매매법이 신호로 매수와 매도를 하기로 하고

자꾸 예측을 거기에 더한다는 것이다. 

 

내가 정한 신호로 매도를 해야 하는데, 

아니야.. 더 갈거같아... 이건 휩소야...

좀만.. 좀만 더 있으면 다시 돌아올거야...

이런 생각에 손절이 나가야 할 타이밍에 손절이 나가지 못한다. 

플러스 구간에서 익절 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데,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이 

손실을 보기 싫은 마음, 그것이 두려운 마음에 

손실을 더 키우게 된다. 

과거의 경험에서 그렇게 손절을 했다가 다시 돌아와서 

아쉬웠던 기억들이 너무 깊이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손실을 두려워하고, 얻을 수 있던 것을 놓친것에 더 크게 아쉬워 한다. 

 

꼭 트레이딩 뿐이 아니다. 

인생을 살면서 손절 해야 할 타이밍들이 있다. 

내 인생에 방해가 되는 인간관계.

잘못된 사업이나, 회사에 다니고 있는것. 

잘못된 취미나 음식등을 끊지 못하는 것. 

인생의 모든 마이너스는 

도전때문이 아니라 손절을 못해서 발생하는 것 같다. 

아니다 싶을때 빨리 끊어낼수 있는 것이 나에게는 필요하다. 

비법이라고 할것도 없는 당연한 원리를...

내가 모르고 있던 것이 아니라, 세상의 모두가 다 알고있는 그것을

나는 왜 실천으로 옮기지 못했을까?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또 다른 영역의 문제이다. 

상상하는 것과 현실로 가져오는 것이다. 

비록 내 몸 하나를 다루는 것이지만

머리로 생각하는것과 실천하는 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다. 

만약 그게 쉽다면 

아마도 세상에 비만이나 건강이 않좋은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다들 운동 열심히하고, 좋은 음식만 먹을 것이다. 

그 기본적인 것도 통제하기 어려운 것이 인간이다. 

내가 머리로 알면서 손절을 잘 못하는 것을 보고

으이구.. 이 등신아... 또... 이게 뭐냐.. 

이 한심한... 인간아.. 

이렇게 자책하지 말자.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그걸 잘했다면 세상 모두가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게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에, 

수십만명이 넘는 트레이더 중에서 성공한 사람이 1%도 안되는 

이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는 이유도 

다들 몰라서, 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해서 일것이다. 

 

 

모르는 것은 공부를 해서 채우면 된다. 

모든 것을 안다고 할수는 없어도 

어느정도 트레이딩을 하기 위한 지식들은 빡세게 1년정도 공부하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꾸준히 열심히 3년 정도 공부하면 대부분의 지식들을 흡수하고

보는 눈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나름의 기준이 생기고 시장을 이해하기 시작할 것이다. 

여기까지 오는길도 쉽지는 않다. 

하지만 진짜 싸움은 여기서 부터이다. 

지금까지는 내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영역의 문제이다. 

내 머릿속에 지식을 넣고 

그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알고림즘을 만든다. 

그때부터 차트를보건, 뉴스를 보건, 각종 지표와 장부를 보건

그것을 보고 해석하는 능력을 얻게 된다. 

마치 AI에게 딥러닝을 시키는 과정과 동일하다. 

그렇게 넣을 수 있는 데이터들을 집어 넣고 알고리즘이 형성되면

인풋--> 아웃풋 으로 연결 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사람이라는 동물의 본능과 

트레이딩 이외의 영역의 생활을 하면서 생긴 패턴, 알고리즘들이

트레이딩을 하면서 얻은 원칙과 기준들과 충돌하는 것이다. 

컴퓨터 프로그램에서도 상위의 OS에서 설정한 것들과 

개별 소프트웨어 사이에서 충돌하는 부분이 있으면 오류가 나고

정상적으로 작동이 안된다. 

사람의 몸과 마음과 행동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이 가능하게 하려면 OS를 변경하거나 프로그램을 조정하거나 일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은 마인드 셋팅을 다시하고, 

반복 반복 반복 반복 반복 반복을 통해서 

스스로에게 그 신호와 행동을 연결 시키는 최우선권의 명령을 작동시키는 패턴을 익혀야 한다. 

그것이 몸에 익을때 까지,

계속 반복 반복 반복 반복이다. 

그 과정 속에서 새로운 알고리즘에 몸에 익을 것이다. 

아직 안된다고 실패를 많이 했다고 포기하지 말아라. 

 

 

어려운 것을 해내고 다음 계단으로 올라서야 한다. 

수백번 수천번의 실패를 해도 

다시 도전 할수 있을 만큼의 정신력과 체력. 

그리고 시드 배분도 잘 해야 한다. 

도전을 하려면 남은것이 있어야 다음 기회도 있는 것이다. 

무턱대고 한방을 노리면 다음 도전석에 설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운이 좋아서 한두번만에 성공을 가질수도 있다. 

하지만 수백번의 실패를 하더라도 앞으로 갈수 있는 준비도 동시에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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