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레이딩 일기 20231213 - 그리드 매매법 철수.

요즘 대부분의 해외 선물 매매 거래소에서 그리드 매매 툴을 제공하고 있다. 

각각의 거래소마다 이름은 좀 다르지만

트레이딩봇, 이라거나 그리드매매 라거나 그런식의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나의 트레이딩 일기를 꾸준히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단타 롱숏을 잡는 것으로 하고 있고,

테스트 용으로 더 소액을 이런저런 기법들에 넣어 테스트를 하고 있었다. 

 

그리드 매매법은 내가 롱인지 숏인지, 아니면 중립인지의 포지션을 정하고

움직임의 범위를 정한다. 

그러면 그 범위내에 거미줄처럼 사고 팔고의 매수매도 라인이 형성된다. 

그 거미줄에 닿으면 자동으로 사고, 팔고 그 행위를 봇이 자동으로 해주는 것이다. 

이 방법을 알고나서 

매매를 할때, 롱숏을 정하고, 타이밍을 정해서 들어가고 나오는데.

그리드 매매를 하면 롱숏의 방향만 정하면 

사고 팔고의 판단은 내가 안해도 되는거 아닌가???

그럼 내가 해야 할 일이 확 줄어들고 안전해 지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런 저런 방법으로 테스트를 해보았다. 

 

 

그리드 매매를 해서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경우는 

저배율로 장기간 포지션을 가져가는 매매법을 선호 하는 경우에 도움이 된다. 

단타나 매매단위가 3일~7일 정도로 스윙을 하는 경우라면 

크게 도움이 안되는 것 같다. 

그냥 단타를 하는 것 대비해서 수익률도 떨어지고

내가 방향을 잡을 것의 역방향의 움직임이 나올경우 리스크는 거의 비슷했다. 

차라리 그냥 매수매도를 하면서 스탑로스를 철저하게 거는 편이 리스크관리에도 용이했다. 

 

 

만약 내가 정말 장기추세를 보는 사람으로 

한번 사면 주식처럼 최소한 3개월에서 1년정도 그 이상을 보유하는 사람이라면

5배 정도의 저배율로 가격범위를 크게 가져가서 배팅해 두면 좋을 것 같다. 

단타를 위주로 하는 트레이더에게는 유용한 도구는 아닐것 같다. 

그래도 좋은 테스트를 해보아서 의미있는 데이터를 얻었다.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시드가 엄청 커지면

메인 포지션은 그리드 매매로 큰 금액을 운영할지도 모르겠다. 

저배율로 장기적 방향성에 맞춰서 넣어두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여간 이제 단타와 그리드 매매 쌍방으로 운영하던 것 중에서 

일단 그리드 매매는 철수한다. 

오늘도 힘내자!!! 

수 많은 트레이더 여러분 오늘도 돈 많이 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