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엄청난 미식가라거나...
미슐랭 식당만 찾아다니는 사람이라던가... 그런건 아닌데요 ㅎㅎㅎㅎ
결혼기념일이나 부모님 생신이나 그런때 좋은 식당들을 찾아가다 보니 미슐랭 식당들에 대한 소개를 자주 하게 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식당은 미슐랭 원스타에 남도음식을 하는 하모입니다.
한정식 코스들도 있지만, 예전부터 육회 비빔밥이 맛있는 곳이라는 소문은 많이 들었습니다.
가볼 기회가 없었는데, 부모님 생신이라 가족 모임을 하모에서 잡아 보았습니다.
반찬부터 음식은 단정합니다.
아주 화려한 궁중식 요리라기 보다는 가정집에서 볼수 있는 소박한 음식들이 정갈하게 나옵니다.
요리의 맛들도 대체적으로 깔끔 담백하고 좋은 재료들을 써서 재료의 교유의 맛을 강조하는 스타일 입니다.
저는 남도 스타일이라고 해서 약간은 짜고 강렬한
그리고 젓깔도 풍부하게 쓰고~ 그런 강렬한 토속적인 음식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너무 단정하고 깔끔 심플해서...
조금 허전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ㅎ
양이 조금 적어서 아쉬웠지만 오늘 코스 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역시 육전입니다.
그리고 불고기도 맛있었습니다.
간간하고~ 고슬고슬하게 잘볶은 고기가 아주 맛있는 불고기 였습니다.
가장 기대했던 육회비빔밥도 약간은 맛이 연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ㅎㅎㅎ
경주쪽에서 먹었던 육회비빔밥이나, 진주에서 먹었던 냉면과 같은 스타일의
아주 진하고 풍미가 강렬한 한국적으로 자극적인 음식을 기대했던 제 탓이겠지요~
물론 하모의 비빔밥도 아주 맛있는데요~ 남도식 요리라고 할수 있을까 하는데 의문을 던져 봅니다.
대체적으로 아주 담백한 맛의 요리입니다.
하나하나 좋은 재료로 정성들인 티가 나는것 같습니다.
굉장히 좋은 한식당이지만,
남도식이라는 타이틀에 맞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화려한 궁중요리 스타일이 아니라
서민적인 음식이지만, 아주 깔끔하게 잘 만들어 내는 식당을 찾는다면 하모가 답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하모도 미슐랭 원스타를 받았으니,
제가 사랑하는 우레옥이나 한일관 같은곳도 충분히 1스타를 줬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ㅎㅎㅎ
하여간 오늘도 맛이는 하루 보내시고요~
추운 겨울에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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