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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원스타 - 이태원 한정식 비채나

맛있는 이야기

by 정 작가 2017. 1. 1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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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에는 뭔가 특별한 기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좋은 식당들을 예약하고 찾게 됩니다^^


예전에는 인터넷을 통해서 여기저기 뒤지고 다녔지만, 실제로 가보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미슐랭 가이드가 한국을 선정대상국에 넣고 나서는 일단은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곳을 먼저 둘러보게 됩니다. 



미슐랭 가이드를 맹신하면 안되겠죠~  여기 선정 안되었어도 더 맛있는 집들도 많이 있을거구요. 


미슐랭에 선정된 곳이 최고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미슐랭 스타에 선정된 곳은 그래도 어느정도는 할것이다. 


최악의 상황을 맞이 할 것은 걱정하지 않고 가도 된다는 믿음 정도는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특별한 날이 되어서 특별한 식당을 찾아 보았습니다. 


물론 예산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심 식사를 예약하고 이태원에 자리 잡은 비채나에 왔습니다. 






비채나는 화요라는 명품 소주 브랜드로 유명한 회사에서 운영하는 한식당이라고 합니다. 


비채나 외에도 또 하나의 한정식 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곳은 쓰리스타를 받고, 비채나는 원스타를 받았다고 하네요~


대단합니다~ 한국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멋진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멋진 회사 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채나에는 단품요리들도 있고요, 코스 요리도 있습니다. 


가격대는 단품요리는 3~10만원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점심코스는 45000원. 저녁코스는 몇 종류가 있는데 가장 비싼것이 15만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위치는 리움미술관 앞쪽의 큰길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 자체도 멋진 건축물이어서 아주 좋은 위치를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층에는 명품 향수가게가 있어서 쉽게 찾으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깔끔하기는 한데 약간 어색합니다. 


모던한것도 아니고... 한국적인것도 아니고... 


뭔가... 뭔지 모를 약간 부조화가 있습니다 ㅎㅎㅎ 



직원분들은 아주 친절하시고, 자세한 설명과 함께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배려해 주십니다. 


예약할때 특별한 날이니 조용한 자리를 부탁드렸는데, 


그냥 좀 구석 자리 정도 잡아 주실거라 생각했는데, 꽤 큰 룸을 잡아놓으셔서 살짝 부담스러우면서 비채나에 완전 감동 했습니다 ㅠㅠ


저희가 간날은 거의 점심 식사 시간에 만석 이었는데도 이렇게 배려 해 주셔서 좋은 기억이 되었습니다 






애피타이저로 나온 무국과 흑임자로 만든 애피타이저 입니다. 



한식요리이고, 퓨전 음식이 아닌 완전 한식인데


코스 구성이나 요리의 디자인은 약간 프렌치 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모양새이면서


요리들은 하나하나 부드럽고 크리스피한 식감을 동시에 구성해 놓았습니다. 


은은한 재료 본연의 향과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재미를 위한 크리스피한 장식이나 


특별한 소스등의 구성은 전형적인 프렌치 코스 스타일입니다. 




이런 면에서 미슐랭의 기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공과 해초류와 연근 은행등이 하나로 버무려져서 아주 맛있고 재미있는 전체 요리가 되었습니다. 





육즙이 가득한 만두와 항정살 강정입니다. 


항정살은 기름이 많고 느끼한데, 전혀 느끼하지 않고 너무 맛있네요~


닭강정이 아닌 항정살 강정이라니... 정말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의 코스 중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었던것 같습니다. 



다음에 오면 코스요리 말고 단품으로 혹시 있는지 봐서 항정살 강정만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채살이었나... ㅎㅎㅎ 정확히 기억은 안납니다. 







평범한 동치미 같아 보이지만, 배와 무와 아주 독특하고 맛있었습니다. 








단맛이 많이 나는 겨울무를 이용한 무밥입니다. 


겨울한정 메뉴라고 해서 추가금을 조금내고 주문했습니다. 


확실히 제가 먹어본 무밥 중에서 최고 였습니다. 


밑반찬 같아 보이는 작은 요리들도 하나하나 너무 맛있어서 싹싹 먹어 치우게 됩니다. 




서비스와 음식의 디자인 모든것이 구성을 잘 갖춘 멋진 식당이었습니다. 


확실히 미슐랭은 믿을만 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약간 아쉽다고 할수 있을 점은 양이 좀 적은것 같네요. 


제가 원래 양이 굉장히 적은 편인데, 그런 저에게도 약간 부족한 양이었습니다. 





너무 예쁘고 멋진 가게였습니다. 


다음에도 특별한 날, 혹은 모시고 올 귀한 손님이 있는날 들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맛있고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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