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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맛집. 경희대맛집 - 중식추천 / 마라탕에 빠진 악당

맛있는 이야기

by 정 작가 2017. 1.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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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깜짝 놀랐는데, 어느덧 그 음식이 자꾸 생각나고 중독되어 가는 그런 음식들이 있지요? 

저는 마라탕이라는 음식이 그렇습니다.

맵기는 한데, 한식에서 매운 그런느낌이랑 다르고 뭐가 독특한 느낌이 있는 마라탕.


처음먹고 으악 혀가 쓰려~ 그랬는데 이제는 가끔씩 생각나는 별미가 되었습니다.



외대 정문에서 가까운곳에 마라탕에 빠진 악당 이라는 이름의 가게가 있습니다.


좀 어색한 네이밍이지만 중국어를 직역해서 써서 좀 어색한 느낌인것 같아요 ㅎㅎ



입구에 걸린 간판부터 한국어은 없습니다...


경희대와 외대에 많이 와있는 중국 유학생들을 타겟으로 만들어진 중식당입니다.

한국의 중식당과는 아주 다른 느낌입니다.





매장은 생각보다 넓고 깔끔합니다.

매장 구조나 인테리어도 일반적인 한국식당들이랑 다른 느낌이라서 좀 낮설기는 하지만

깨끗하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메뉴는 이렇게 엄청나게 많구요~

다행히도 사진이 다 있고 아래 메뉴명도 한글로 가지볶음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서 주문 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다양한 반찬들과 밥을 먹을 수 있는 중국 스타일의 백반집 같은 느낌입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한국식당보다는 조금 싼 느낌입니다







제가 먹고 싶었던 마라탕은 특이한 방식입니다. 

어쩌면 중국에서는 이런식으로 먹는게 더 일반적인 걸지도 모르지요.


마라탕은 훠거에거 홍탕에 다양한 야채나 고기등을 샤브샤브처럼 해서 먹잖아요.

그걸 국수처럼 한그릇에 먹는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

제가 먹어본 것들은 국수처럼 단일메뉴로 딱 나오는 것들이었는데

여기 마라탕에 빠진 악당에서는 재료들을 쭉~~ 모아두셨습니다


그리고 자기 취향대로 야채 버섯 건두부 등등을 골라 담아요


그리고 무게를 달아서 가격이 정해집니다.

재료들은 모두 아주 신선하고 상태가 좋습니다.

그럼 결제하고 기다리면 사장님이 그걸 홍탕 매운 육수에 끓여서 탕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양이 엄청많아요 ㅎㅎㅎ

저는 청경채랑 건두부를 중심으로 고수 버섯 연근 죽순 등등을 넣고 양고기를 추가 했습니다

성인 남성이 충분히 먹을 양이고 그렇게 만드니 7000원 정도 나옵니다

국물도 약함 중간 강한 매운맛을 고를수 있어요





중간 매운 맛 정도로 고르니 너무 강하지 않고 좋습니다.

제대로 마라탕이네요 ㅎㅎㅎ 

육수에 땅콩 버터 향 같은 것이 살짝 도는데 그 덕분에 너무 혀가 아프거나 매운 것을 좀 진정 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저희 카페플래닛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서 자주 가게 될것 같아요.

아주 재미있고 매력적인 가게 입니다. 



제대로 중식을 저렴하게 즐길수 있고. 깨끗한 매장이라 추천할만 한것 같습니다~~

향신이 강해서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몇번가면 중독될것 같아요~


오늘도 맛있고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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