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해산물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오늘은 코다리 찜을 먹으러 왔습니다~
대치동 은마 아파트 주변에 상가들이 많이 있고, 여기에 맛집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 맛집들 중에서 하나를 추가해야 할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오픈하것 같은데요, 오코다리 라고 하는 코다리 전문점 입니다.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찾기 좋게 주차 시설도 잘되어 있고, 매콤하고 담백한 코다리찜을 먹기에 아주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서울 강남구 도곡로 520 무진빌딩 / 02-556-4422
메뉴판의 사진들을 보니.. 입에 침이 고입니다~ ㅎㅎ
오늘은 원래 먹으려도 코다리찜과 곤드레솥밥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을라나.. 싶어서 고민하다가 황태구이도 주문 했습니다 ㅎㅎㅎ
매장은 깔끔하고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인테리어에 꽤나 신경을 쓴것 같습니다.
계절밥상이나 그런 한식 뷔페같은 느낌이 나네요 ㅎㅎㅎ
그리고 밑반찬들은 이렇게 원하는 만큼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야관문차와 보리빵을 매장에서 직접 구워서 원하는 만큼 가져다가 디저트로 혹은 에피타이저로 먹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입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코다리지요~
위생적으로 아주 깔끔하게 잘 말려져 있는 코다리를 보니, 뭐 일단 식재료가 좋으면 음식의 80%는 된거지요~
코다리는 완전 말린 황태와 달리 반건조 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 말렸는지, 어떻게 보관되었는지가 가장 중요하겠지요~
매장에서 특별하게 48시간 드라이에이징 한 코다리를 사용한다고 강조를 하시네요.
일단 재료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십니다.
매장은 일층에도 꽤나 넓은데, 지하에도 더 넓은 공간이 있네요~
위 아래층 다 합치면 100석도 넘을 것 같습니다.
밖에서 보면 건물이 그렇게 커 보이지 않았는데, 꽤나 큰 매장입니다.
제가 갔을때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지하는 아직 오픈 안한 상태였는데, 화장실 가다보니 완전 넓고 좋습니다~
드디어 코다리 찜이 나왔습니다.
살코기가 원래의 명태보다 더 탄력이 있고, 쫀쫀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씹는 식감이 훨씬 좋고~ 약간~ 특유의 숙성향이 더 올라와서 좋은 것 같습니다.
1인분당 한마리 머리부터 꼬리까지 정직하게 통째로 다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1인당 한마리씩 다 나오는지 몰랐어요~
처음에 가격표를 보고는 싸다고 생각 안했는데, 양을 보고 가성비를 생각해보면 아주 아주 괜찮은 가격인것 같습니다.
맛도 좋고~ 먹는 동안에 엄마랑 아빠 모시고 와야 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가족단위로 식사하기 딱~ 좋은 식당이 아닐까 싶네요.
양념도 너무 강하거나 맵지 않아서 코다리 고유의 향을 방해하지 않고 적당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 시킬지 말지 고민했던 황태구이는 너무 맛있네요.
코다리 보다 역시 식감은 조금 더 단단하고 씹히는 맛이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저는 황태구이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약간 그 뭐랄까 숙성해서 콤콤한 냄새라고 해야 하나~ 그런 향도 더 강해서 좋구요~
코다리도 좋기는 하지만 식감도 황태구이 쪽이 개인적으로 저는 더 좋습니다.
여러분이 함께 가셔서 골고루 드실수 있으시면 황태구이도 꼭 드셔보세요~ 아주 밥도둑입니다~
이제 입춘이 지났는데, 봄이 어서 왔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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