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중식 맛집 - 일일향

어렸을 때는 중식하면 짜장이냐 짬뽕이냐를 고민했습니다. 

이제는 아저씨가 되어서 중식하면 떠오르는 것은 요리와 술이네요~ ㅎㅎㅎ

술을 별로 좋아 하지 않고, 잘 못하는 저 이지만, 이제는 중식당에 가면 이름도 생소한 요리들을 하나씩 시켜보곤 합니다. 

일일향은 논현동의 본점을 시작으로해서 지금은 서울 시내에 몇곳에 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에 가본 가게는 아니고요~

수요미식회를 보고 찾아보다가 어향동고라는 메뉴가 인기가 많다고 해서 먹어보고 싶어서 가보았습니다.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당차게 깔끔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골목길 안쪽이라서 결코 좋은 입지라고 할수는 없는데요, 그래도 실력이 있으니 줄을 서서 기다리게 하는 그런 집이 되었습니다. 

제가 갔을때도 아주 추운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입구에 옹기종기 모여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아서 30분 정도 대기 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어르신들과 함께라면 미리 예약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다양한 요리들과 식사를 묶어서 세트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다른 동네 중국집들에서 세트로 볼수 없는 고급 요리들이 세트에 포함된다는 점이 특이한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점심때 와서 세트메뉴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실내도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그래도 각각의 테이블마다 커튼이나 파티션으로 나뉘어 있어서

프라이빗 하게 식사와 이야기를 나눌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연령층은 20대 초반에서 80은 되신것 같은 노인분들 까지 다양합니다. 

왠지 이런 구성의 식당들 치고 맛없는 곳이 없더군요 ㅎㅎㅎㅎ

가격은 일반 중식당에 비해서는 좀 비싼 편입니다. 

호텔 중식당 만큼은 아니지만 거의 근접하는 가격들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사람이 많다는 것은 요리를 잘 한다는 것이겠지요?? ㅎㅎㅎ

와우~ 여기 짜사이가 너무 맛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짜사이는 이제까지 먹어봤던 것 중에서 거의 최고 인것 같네요 ㅎㅎㅎㅎㅎ

이상한 것으로 일단 일일향 1승~!!!!

오늘의 메인 어향동고 입니다. 

표고버섯 안에 소를 넣고 튀겨내고~ 야채를 가득 넣어서 소스로 한번 더 볶아주는 요리 입니다. 

야채는 파프리카를 중심으로 아삭아삭 하는 식감을 살려내는 야채들을 중심으로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스는 유산슬 소스와 비슷한것 같습니다. 

문제의 어향동고의 메인 표고버섯 튀김은 정말~ 향이 팍~ 터지네요.

표고버섯 향이 엄청 강하게 치고 올라옵니다. 

그리고 안쪽에 있는 소에서는 새우인지~ 감칠맛도 있고 씹히는 식감도 좋고 그렇습니다. 

표고 향이 강해서 싫어하는 분이 있을수도 있지만 정말 맛있는 요리인것 같습니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 칭찬하는 메뉴는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식사로는 짬뽕 밥을 주문했습니다. 

짬뽕도 불맛이 잘 살아있고 야채와 해산물이 가득입니다. 

아주 맛있는 짬뽕인것 같습니다. 오늘은 면이 별로 당기지 않아서 밥으로 주문했는데 짬뽕도 아주 수준급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논현쪽에서 맛있는 중식이 생각나면 좀 기다리더라도 일일향을 다시 찾게 될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맛있는 하루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