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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추천 - 나의 데몬

리뷰를 해보자!!

by 정 작가 2023. 11. 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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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연타석 홈런을 치고 있다. 

아.. 이렇게 잘할줄 알았다면 주식 좀 사둘껄 그랬다. 

새로운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 나왔다. 

요즘 개인적으로 아트토이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지,

캐릭터들에 관심이 가고, 영화나 드라마보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비율이 올라갔다. 

그리고 넷플릭스에서 명작들을 계속 잘 뽑아주고 있어서 더더욱이 눈이간다. 

 

 

새로 나온 애니메이션은 나의 데몬이다. 

한번 세상이 무너진 이후의 어수선한 분위기. 

하지만 인간들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 노력하고, 

새로운 세계질서가 생겨나려고 한다. 

 

 

대재앙 이후에 새로운 입자로 인해서 괴생명체들이 발생했다. 

기존의 동물들과 다른 괴이한 형태이고, 

그들은 각각 희안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개체들도 있다. 

그들을 두려워하고 배척하는 인간들이 대다수이지만,

소수는 그들을 길들이고 이용하려 하는 집단들도 있다. 

주인공은 진심으로 데몬과 교감하고 친구가 되려고 한다. 

 

약간 아키라+포켓몬+기생수 같은 느낌이 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일본인들의 정서 속에 남아있는 공통된 무언가가 보인다. 

대재앙 이라는 뭔가 큰 사건으로 현재의 사회가 무너진다. 

그리고 그 이후에 새로운 무언가가 나타난다. 

이런 데몬 같은 생명체 혹은 인간인데 초능력자이거나

아니면 외계인 같은 기존의 자신들과는 완전 다른 새로운것. 

그리고 그런 환경 속에서 적응하고 살아남는 이야기. 

기존의 질서를 벗어나지 못하고 새로운 것을 배척하는 절대다수와 

새로운 사회를 이용하는 사람들. 

그리고 새로운 사회에 완전히 동화되어 적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나의 편견인지 모르겠지만 2차대전 이후의 일본인의 마음에 남은 트라우마가

꾸준히 일본인들의 마음속에 남아있고,

그것을 극복하고 싶다는 의지의 발현이 예술계에서 표현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기존의 일본이 세계를 넘보다가 미국에게 핵폭탄이라는 대쟁앙을 받고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구축되었다. 

신세계에서도 기존의 질서를 유지하려는자,

신세계의 이권을 빠르게 차지하려는자, 

아니면 그 둘간의 교감으로 새로운 일본의 정신(?)같은것을 구축하려는자. 

이런 모습은 기존의 일본의 질서와 서구의 질서의 충돌.

그리고 그 이면에서 심적으로 갈등하는 일본인들의 궁극적 트라우마가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데몬은 그래픽도 아주 수려하고, 

극의 전개의 템포나 캐릭터들도 특징이 있고, 

잘 만들어진 수작이다. 

아직 전편을 다 보지는 못했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최근의 나온 작품들이 리메이크가 많았는데 

완전 오리지널 작품으로 또 좋은 작품이 나와서 너무 즐겁다. 

새로운 애니메이션 한편 들여가셔요~~ 나의 데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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