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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 소설, 작은땅의 야수들. 강력추천하는 강렬한 이미지가 머릿속에 펼쳐진다.

리뷰를 해보자!!

by 정 작가 2023. 11. 2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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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평소에 소설을 많이 읽지는 않는다. 

갤럭시를 샀을 때 참 좋은것이, 교보문고 앱을 다운받으면

갤럭시폰에서 설치한 앱의 경우에 매달 무료도서를 한권씩 준다. 

쓸모없는 생색내기용 도서가 아니라 당시에 꽤나 핫한, 

아니면 여러곳에서 수상한 아주 좋은 퀄리티의 책들을 빌려준다. 

소장용으로 주는 것은 아니고 180일 동안 볼수있는 대여 형식이다. 

 

이 대여 목록에 들었다는 것 만으로도 어느정도 검증을 통과한 수작이다. 

이제까지 한달에 한권씩 주어지는 이 책들중에 거의 실패가 없었다. 

그래서 삼성에서 대여해 주는 책은 믿고 읽는 편이다. 

 

작은땅의 야수들 이라는 소설을 삼성에서 대여해 주었다. 

그래서 평소에 잘 안읽는 소설류였지만 읽어보기 시작했다. 

시작단계부터 흡입력이 있다. 

머릿속에 배경이 살아있듯이 그려진다. 

배경에 대한 묘사가 아주 디테일 한것은 아닌데, 신기하다. 

정말로 살아있듯이 영화속에 영상을 보는것 처럼 그림이 그려진다. 

하얀 눈이 쌓인 산에서 노려보고 있는 호랑이의 눈빛을 내가 직접 본것 같다. 

 

 

정말 잘 쓰인 소설이다. 

작가는 그렇게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닌데, 일제강점기의 조선반도의 시골마을을 

어떻게 그렇게 생생하게 그려낼수 있었을까?

작가는 심지어 어린시절 이민을 간 교포라고 한다. 

한국에서 생활을 한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음에도 한국적인, 한국에대한 정취를 고스란히 글에 담아 낸다. 

 

소설은 일제강점기의 작은 땅인 한국에서 

그때까지 살아있던 호랑이의 이야기라던지, 

사냥꾼, 기생, 학생, 사업가 등 그 시대에 살던 인물들의 그려낸다. 

그들이 나타내는 것은 생동감있게 살아 움직이는 그 시절의 조선의 사람들이다. 

한국의 뿌리속에 한국 사람들이 

마치 산속에 살던 야수, 호랑이처럼 끈질긴 생명력과 강인함을 삶속에서 뿜어낸다. 

한국인이란 이런 종족이다. 

한국적인 것이란, 한국인들의 사고방식이란 이런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작가가 이민간 미국에서 영어로 출판되어 그곳에서 먼저 인정받고 

다양한 수상을 한 이후에 한국으로 번역된 책이다. 

마치 얼마전에 영화화 드라마화 되어 인기몰이를 했던

미나리나, 파칭코 같은 작품들과 같다. 

교포들이 본 한국을 보지만 우리가 보는 것과 다름이 없다. 

우리는 다른 경험을 하며 살아가고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음에도

한국인 이라는 DNA에 정말로 어떤 고유한 공통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이렇게 떨어져서 다른 삶은 살아가도 

공통되게 느끼는 무언가가 정말로 있는 걸까?

 

아주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은 소설이다. 

정말 강력추천한다.  꼭 읽어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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