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국 드라마 시리즈 중에 재미있는 작품이 나왔다.
원어 이름은 Obliterated
왜 한국어 이름은 초토화로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뭐 그래도 영상을 보다보면 왜 그 이름을 했는지는 이해가 간다.
작품의 시각적 요소들이 훌륭하다.
캐릭터들이 생동감있고, 재미있고, 매력적이다.
한동안 이렇게 별 생각없이
다 때려 부수고 유쾌하고 그런 헐리우드의 전매특허 같은 작품들이 없었다.
아마도 제작비용이 많이 올라가면서
절대로 망하지 않게하라!!!
그냥 생각없이 만들지 말고,
의미도 추가하고, 스토리도 너무 단편적이지 않게!!
더 고차원적인 뭔가를 넣어봐!!
이런 요구들이 들어갈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오히려 이도 저도 아닌 짬뽕들 아니면
대작들의 아류작들만 생성되는 시장이 이어진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물론 지금 이 초토화라는 시리즈가
단편적이고 의미도 없고, 마냥 캐주얼하다는 것은 아니다.
잘 만들었고 재밌는데
뭔가 깔끔하고 이상한 설정들이 끼어들어서
꼬인것 같은 부분이 없다.
작가 팀 같은 것을 구성해서 이런 저런 사람들이
내용을 버무린 것 같은 전개가 아니라
한명의 작가, 아니면 원작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것 저것 짬뽕되서 설정이 붕괴되거나 하는 모습은 없다.
하긴 또 시즌2가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
다른 작품들도 시즌이 더해가며 그런 경향이 있기는 하다.
아니면 너무 깔끔해서 AI가 작가인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배우들의 매력도 극을 꾸준하게 보는데 아주 큰 요소인데
배역들이 하나하나 매력적이고 살아있다.
대부분 주인공과 한둘은 좋은데,
나머지는 좀.. 왜 저기 끼워 넣은거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는 캐릭터들이 다 너무 좋다.
연기도 다들 너무 잘하신다.
액션도 좋고, 대사도 위트있고 재밌다.
하여간 오래간만에 어릴적 보던 할리우드식 코믹 액션 영화 느낌의 시리즈가 나와서 반갑다.
재밌게 잘 보고 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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