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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아트토이를 대하는 나의 시선. - 인간의 [아름다움]의 개념을 확장하는 것이 진짜 미술이다.

이야기, 아트토이 공방

by 정 작가 2023. 10. 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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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 현대미술이라는 범주로 접어들면서,

추상과 개념미술, 상업미술과 같은 다양한 장르가 생겨나고

대중들은 이해할수 없다는 입장과

저런것은 나도 그리겠다. 

도데체 의미를 모르겠다 와 같은 의견들이 많이 생겼다. 

그 이전 시대의 미술들은 그 누가 봐도 아름답고 경외감이 느껴지는

굳이 이것을 왜 예술이라 불러야 하고 가치가 있는 것인지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누가 봐도 쉽게 만들수 없고 아름다운 것들을 미술이라고 불렀다. 

 

 

누군가는 이것을 아름답다고 하고, 누군가는 괴이스럽다 한다. 

누군가에게는 가치가 있고, 누군가에게는 아니라 한다. 

현대 미술은 무엇을 가치있고 아름답다고 하는 걸까?

우리는 작품을 대하면서 어떤 면을 보면 좋을까?

다양한 의견들이 있겠지만 나의 개인적인 생각을 좀 적어볼까 한다. 

 

 

 

나에게 있어서 미술이란?

[인간이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을 다루는 행위. 라고 생각한다. 

미술이라는 영역에서 이것이 아름답다고 정의 하는 것이 곧 대중들에게 아름다움이 된다. 

고대에는 자연과 인간을 탐구했다. 

중세에는 종교를 찬양했다. 

근대에는 다시 자연과 인간을 아름다움의 영역으로 복원했다. 

그렇게 미술이 다루는 메인 테마가 그 시대의 아름다움을 정의한다. 

그리고 대중들은 그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미술이 대중들의 인식과 사상을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철학과 함께 우리는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가며

우리는 무엇을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어떤것을 추구하며 살아가야 할지를 제시하는 것이다.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면서 

인상주의, 초현실주의, 입체주의, 표현주의, 추상미술 등의 미술사조들이 등장한다. 

이 미술은 인간들이 그 이전에는 생각하지 않았던 영역들에 대해서

이렇게 보는 것도 아름답지 않나요? 라는 질문을 던진다. 

처음 그런 미술들을 본 대중들은 저게 뭐야!!! 저딴것도 그림이라고!!! 조각이라고!!!

비판하다가 그 시대 철학과 함께 해석되면서

인간과 사물과 자연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던져준다. 

결국 그 작품의 완성도 조형적 색체적 아름다움도 기본적으로 깔려야 하지만

인간이 무엇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가?

그 영역을 계속해서 확장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미술이고

새로운 미술사조의 탄생을 이끄는 화가가 역사에 남는 작품을 만든다. 

그것은 이전의 작가들이 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를 한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인간의 아름다움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가치를 얻는다. 

 

 

 

인간의 개념 중 아름다움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것은

단순히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의 갯수가 증가한 것이 아니다. 

그 이전에는 아무도 하지 않던 행동의 범주를 탄생시키고 

더 다양한 경우의 수를 만들고

인간이라는 종이 할수 있는 행동의 범위를 늘리는 일을 한다. 

하나의 예를 들어 노예제도가 있던 중세유럽은 

흑인은 인간이라 생각하지 않고 가축처럼 여겼다. 

백인과 흑인의 사랑이라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금기의 영역이다. 

하지만 흑인도 인간이고 흑인도 아름답고, 흑인도 무엇이든 할수 있다는 생각이 퍼져나가면

이 지구상에 얼마나 많은 새로운 창의성이 발생하게 될까?

19세기까지도 차별받던 여성이 

차별없이 대우를 받고, 여성들의 아름다움, 여성들의 힘, 여성의 진실을 모든 인간의 개념속에 포함시킨다면

또 얼마나 많은 새로운 영역이 탄생하게 될까?

 

 

 

이렇듯이 미술이 아름다움의 영역을 새로 개척할때마다

인류에게 더 풍요롭고 다양한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다. 

현대미술은 계속해서 대중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건 어때요? 이것도 아름답지 않나요?

당신이 싫어하던것, 모두들 금기라고 말하던것들, 더럽고, 추하고, 악하다고 하던것들

그걸 이렇게 보면 어때요?

이렇게 보면 이것도 아름답지 않나요?

그런 질물을 던질 수 있는 작품이 진정한 미술적 가치를 가진 작품이라고 할수 있다. 

그래서 이제는 작품 자체보다는 

그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과 작가의 생각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다. 

현대미술을 접하고, 아트토이의 영역에서도 

작가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그런 것을 살펴보며 작품을 대한다면,

그리고 그것중에 나의 생각에 울림을 주는 것이 있다면  

그런 작품을 컬렉팅 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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