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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상징, 나의 아바타, 나의 부적 - 아트토이로 만들수 있을까?

이야기, 아트토이 공방

by 정 작가 2023. 10.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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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은 가방에 주렁주렁 자기가 좋아하는 인형들을 달고 다닙니다.

어른들도 자기가 좋아하는 장신구를 하고 다니거나

남자 분들은 시계를 하고 다니죠.

전형적으로 결혼 반지가 나의 상황을 표현하는 도구로 쓰이지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은 어떤 특정한 물건을 본인의 상황이나 개성이나 취향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그냥 단순하게 호불호 때문이기도 하고

그 사람만이 겪었던 어떤 사건을 통해서 의미가 부여 되기도 합니다.

물건이라는 것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영원히 담겨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의지가 담겨서 메시지를 표현 하는 도구가 됩니다.

 

아트토이 라는 장르 의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작가 가 대중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 뿐만 아니라

그 작품을 구매 하는 대중들도 본인이 원하는 메시지를 표현 하기 적합한 도구로

그것을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에서 구매자로 일방통행의 메세지가 아니라

구매자 역시 또 다른 대중들에게 본인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로 사용 한다는 말입니다.

 

 

회화나 조각처럼 이동이 쉽지 않은 물건이 아니라

아트토이 라는 장르에서는 가방에 달거나 악세사리처럼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그란 메신저 역할을 수행 하기에 더 좋은 장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장신구 브랜드 중에 판도라 라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기본 적인 체인을 고르고

그 체인의 끼울 참들을 하나씩 사서 모읍니다.

판도라 라는 브랜드는 시즌 마다 새로운 참들을 소개합니다.

그 참 들에는 사랑 우정 등등의 메시지가 담겨 있기도 하고,

어떤 브랜드나 작가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외부의 메시지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소비자들은 그 참들을 하나하나 구매 할 때마다

유니크하고 특별한 나만의 팔찌가 완성 되어 갑니다.

아트토이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서 이런 저런 아이디어들을 고민해 보고 있습니다.

그 토이 의 담길 메시지 와 토이 자체의 조형적인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어떤 시스템으로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지 고민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는 지도 종종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젠가는 정말로 제가 만든 아트토이 시리즈가 출시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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