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맛집 - 포케 샐러드 / 슬로우 칼리(slow cali)

체력이 없는건지, 시간이 없는건지...

멀리 가는 날보다 집 근처에서 밥을 먹는 일이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정자동 주변 전문 블로그가 될 것 같네요^^;;;

오늘도 정자동에 있는 슬로우 칼리 라는 포케 가게를 소개 합니다. 

 

 

하와이가 요즘은 아닐지 몰라도 한참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아마도 70~80년대 일본의 고도성장기 였을 것 같다. 

그래서 그때 거주 혹은 관광으로 오는 많은 일본 사람들을 중심으로 일본스타일의 음식들이 많이 퍼졌고,

식재료는 하와이에서 구하기 쉬운것들로 대체한

화와이인 스타일의 회덮밥을을 만들어 먹고 퍼진것이 포케라고 한다. 

 

 

 

전통의 하와이 음식은 아니고 캘리포니아롤 처럼 그렇게 오래 되지는 않은 퓨전음식이다. 

어떻게 보면 그게 미국스럽다고 말할수도 있을것 같다. 

생긴지 몇백년 안된 나라지만 다른 나라들의 문화를 흡수해서 버무리는 방식으로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 

하여간 회덮밥을 좋아하는 사람. 일본식 덮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포케도 무난하게 좋아할것 같다. 

 

 

포케가 아니라 슬로우칼리 이야기로 돌아와서 이집은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다. 

사실 포케라는 음식이 그렇게 특별한 비법이 필요하지는 않다. 

밥에 신선한 야채와 데리야키 소스 닭고기 혹은 연어 혹은 참치 같은 것들을 올리면 된다. 

신선하고 깔끔하게 재료를 잘 다루면 된다. 

슬로우칼리는 그걸 잘 하고, 4번 정도 간격을 두고 방문했는데 늘~ 꾸준하다. 

포케라는 음식에 가장 필요한 밸런스와 신선도유지를 잘 한다. 

그럼 더이상 뭐가 필요 하겠는가? 

 

깔끔하고 담백한 음식이 필요한날 들려보시면 좋을 듯.

포케라는 음식이 생소한 사람도 앞서 말한듯이 

회덮밥과 일본식덮밥을 좋아한다면 무난히 먹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