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 가끔 놀러 오는 먹자골목에서
좋은 카페들도 많고, 좋은 식당들도 많은데
오다가다 보면 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집이 하나 있었다.
아이들 아이들이 아직 어린 편이라 오랫동안 줄을 서서 무언가를 사는 건 쉽지 않았기에
감히 도전해 볼 생각도 하지 못했다.
일요일 저녁 늦게까지 그 동네에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데
문을 닫을 시간이 다 된건지 사장님이 마감을 하고 계셨다.
당연히 줄은 하나도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쏙 들어가서 물어 봤다.
"혹시 빵 남은거 있나요?"
네~~ 하고 포장을 해주셨다 ㅠㅠ 와 드디어 샀다.
물론 막 나온 빵이 아니라서 최고의 컨디션은 아닐 것 이다.
이 날은 날씨도 엄청나게 추운날이었는데,
차에 타서 식어서 맛은 덜하겠지만... 하고 한입 베어 물었는데...
아... 니... 이런... 맛이.....
한개에 3000원이나 해서 좀 너무 비싼거 아닌가.. 하고 샀던
그 생각들은 싹 사라지는 맛이었다.
우아... 별거 안한 그냥 빵에 소금맛만 있는데..
이렇게 맛있다고??
도데체 무슨 소금을 쓴거지?
정말 너무 맛있었다.
검색해보니 이곳과 성수동 익선동 등에도 가게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소금빵 하면 여기가 생각날듯.
자연도 소금빵 보이시면 꼭 한번 먹어보셔요~ 강력 추천 드립니다!!!
담백하고 깔끔하면서 심심하지 않게 적당한 밸런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당신을 최고의 소금빵으로 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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