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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토이 기획 - 내가 가장 가지고 싶은 아트토이는?

이야기, 아트토이 공방

by 정 작가 2023. 12. 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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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회사원이라면?

내가 만약 학생이라면?

책상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꽤나 길 것이다. 

모든 시간을 업무나 공부에 집중을 하고, 

생산력을 극강으로 끌어 올리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게 쉽지않다. 

그리고 인간인 이상, 계속 된 집중력은 불가능하고

다시 리프레쉬하거나,

아니면 심리적 안정감을 갖거나, 다시 동기부여를 받거나~

다시 집중 모드로 들어가서 생산성을 극대화 시킬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꼭 너무 기계처럼 결과물을 뽑아내야 하는 쪽에만 포커스를 맞추지 말고

그럼 힘든 순간을 지혜롭게 넘기고,

안정감을 갖고 위로를 받을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렇게 책상위에 내가 바라보고 쓰다듬고 만지고.. 할수 있는 것들

그런 것들을 위한 많은 상품들이 있다. 

말랑이 같은 감촉이 좋은 물건이라던지,

아니면 팝업이나 가젯스피너 같은 것들

아니면 불멍이나 바라만 보고 있는 것으로도 재미있고 힐링이 되는 그런 소품들 말이다. 

나는 나의 아트토이도 그런것이 되었으면 좋겠다. 

 

뭔가 자신의 꿈이나 목표 같은 것을 상징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아니면 자신의 결핍이나 약점, 두려움을 감싸줄수 있는 것이어도 좋을 것 같다. 

넋두리 하듯이 가끔은 말도 걸고

아기들이 자기 애착인형을 어디든 데리고 가고 싶어 하는 것처럼

주머니에 쏘옥 넣거나 

매일 들고 다니는 가방 옆에 달아둘수 있는 것. 

하루종일 나와 함께 하면서 

나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수 있는 부적이나 마스코트가 될수 있는 것이면 좋을 것 같다. 

 

 

나의 아트토이 컬렉션이 정말로 유명해 진다면

그것을 소유하고 들고 다니는 것 만으로도 

본인의 취향이나 정체성 같은것을 표시할 수 있는 상징물 되는 것도 좋을 것 이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 도전적이고 진취적인지

아니면 릴렉스하고 여유를 즐기는 편인지 등등의 태도를 나타낼수도 있고

철학사상이나 메시지를 믿고 실천하는 사람이라는 표식이 될수도 있다. 

그것을 들고 다니는 사람은 하나의 토템으로

스스로에게 위안과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외부의 사람들은 그 사람의 토템을 보면서 그 사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그런 도구로 쓰일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 .

 

 

그런 나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서 

사이즈는 맥시먼 10cm이다. 

이것보다 좀 더 작아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약간은 납작한 형태여셔 주머니 안에 넣어놔도 생활에 걸리적 거림이 없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구성도 필요하다. 

제품 자체의 관절이 구동할지 굳어있는 상태의 피규어일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만약 관절이 움직인다면 더더욱이 고민하고 잘 만들어야 한다. 

도색 부분에 대한 것도 잘 유지가 되어야만 들고 다닐 것이다. 

만약 도색이 약하면 이 제품을 좋아서 산다고 해도 

매일 매일 들고 다니지 않을 것 이다. 

금방 스크레치가 나면 책상위에 올려둔채 그 자리를 지키게 될 것이다. 

요구사항이 많아질수록 제작은 어려워지고 비용은 올라간다. 

하지만 이번엔 타협하고 싶지 않다.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예술의 한 영역이면 정말로 극한까지 몰아부쳐 디테일을 잡아야 한다. 

절대로 싸고 좋은 물건을 만드는 식으로 적당히 타협하면 안된다. 

타협하지 말아라. 

정말로 A~Z까지 내 마음에 드는 것을 그대로 구현하자. 

이 작품을 만들어서 판매해서 돈이 안되어도 된다. 

돈은 다른 루트로 벌면 된다. 

나는 지금 이 행위를 통해서 나의 사상을 알리고 예술을 하기 위함이다. 

이물건을 많이 팔기 위해서, 팔리는 물건을 만드는 것이 절대 아니다. 

사람들이 좋아해 준다면 정말 행복하겠지만

그것은 2차적인 부산물이다. 

나는 나의 생각을 완벽하게 구현해 내는것. 

내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현실로 끄집어 내는 것에만 집중하면 된다. 

평가는 나중에 알아서 대중이 해 줄것이다. 

혹평이나 F학점을 받아도 어쩔수 없다. 

하지만 나 스스로에 혹평을 받을 작품은 절대로 만들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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