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이 넘어서 처음으로 밀면을 먹어봤네~
어쩌다보니 기회가 없어서 아직도 밀면이라는 음식을 먹어본적이 없었습니다.
한 5년 전 정도됐을라나..
맛집 프로그램이 많이 유행하며 이런 저런 음식들이 소개될때 밀면이라는 음식을 처음 알았어요.
그전에는 밀면이라는 음식 자체를 몰랐습니다^^;;;; 주변에 파는 곳을 본적도 없고 해서.
6.25때 부산으로 피난가신 북쪽 분들이 예전 음식 습관으로 국수를 해먹고 싶은데
매밀이 없어서 미군들이 싸게 넘긴 밀가루만 넘쳐나서 밀가루국수를 만들어 밀면을 만들어 먹으며 탄생한 음식이다 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직 밀면을 먹어본 적이 없다고 했더니 친구들이 엥?? 한번도??
라고 놀라며 성남에 밀면 맛있는집 봤다고 가보자고 하네요.
밀면이 부산쪽에나 좀 있지 아직은 전국구 음식이 된건 아닌것 같아요.
서울 쪽에서는 있기는 한데 동네에 흔하게 볼수 있는 음식은 아닌것 같아요.
칼국수 집, 아니면 냉면집은 많이 보이지만요.
성남 동서울대 앞에 있는 먹자골목에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11시 30분 영업시작하는데 안에서는 음식 준비로 분주하신데, 조금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픈하자마자 여기저기서 아저씨들이 후루루룩 들어와서 작은 가게가 가득 찼습니다.
국수도 주문하고 금방 나왔습니다.
밀면이 냉면을 대체하기 위한 음식. 면만 밀가루로 바뀐것인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비주얼을 보고 맛을보니 전혀 다르네요.
평양냉면 스타일도 아니고, 함흥냉면 스타일도 아니고...
제가 이제까지 먹어본 음식중에 가장 비슷한 음식을 고르자면
강원도 쪽에서 먹어본 막국수랑 제일 비슷한것 같습니다.
막국수의 면을 밀가루로 바뀌었고 양념은 좀 다르다.
이렇게 설명하면 밀면을 먹어본적 없는 사람들에게 가장 쉬운 설명이 되지 않을까
나름 별미로 간간히 생각날것 같네요^^
특별히 우아~~!! 엄청 맛있다!! 그런건 아닌데 마치 라면처럼 간간히 생각날것 같아요.
동네에 있으면 식사보다도 간식처럼 출출할때 후루룩 먹고 싶은 그런 느낌입니다.
밀면 궁금하실때 한번 들려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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