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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놀이 - 한국에서 금액제한 없이 내집 골라보기! 2탄. 나는 삼성동이 좋아요!

취미생활

by 정 작가 2023. 11. 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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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려서부터 삼성동을 좋아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코엑스몰 때문이었다.

내가 고등학생이었을때 대한민국에 처음 몰(mall)이라는 것이 생겼다. 

코엑스몰이 생긴 것이다. 

당시로써는 신세계였다. 

비가와도 눈이와도, 더워도 추워도 놀수 있는 곳이 생겼다. 

당시의 백화점은 지금처럼 럭셔리하고 휴게공간도 있고 그런곳이 아니었다. 

통로는 좁아서 사람들과 어깨를 치며 겨우 지나가야 하고 물건을 사러가는 곳이지 놀러가는 곳이 아니었다. 

당시에 특별한 목적이 없는날은 코엑스에 가서 친구들과 놀았다. 

코엑스는 나에게 있어서 추억의 공간이다. 

그리고 나에게 있어서 완벽한 공간이다. 

없는것이 없다. 

쇼핑과 편의시설 그리고 무언가 한국에 새로운 것이 도입되면 거의 최초로 그곳에 생겼다. 

나는 아직도 mall을 좋아한다. 

쇼핑을 하기위한 목적으로 어디를 가는것 보다

그냥 생각없이 걷고 먹고 쉬고 하다가 좋아보이면 오!! 이거!! 하고 사는 걸 좋아한다. 

코엑스몰이 짱이다!!!!! 그런 이야기가 아니고,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mall이 잘 어울리는 것이다. 

 

 

그리고 요즘 들어서 나의 최대 관심사는 현대미술이다. 

그리고 나의 목표이자 꿈은 

내가 아트토이 작가가되고, 동시에 비슷한 부류를 다루는 갤러리를 운영하는 것이다. 

그래서 갤러리들이 많고 전시를 보거나 하기 좋은 동네에서 살고 싶다. 

특별히 날잡고 방문을 하거나, 일하러 가야하는 곳이 아니라

생활속에서 계속 미술과 관련된 것에 노출되고 마주치고 하는 삶을 살고 싶다. 

산책하듯이, 쇼핑하듯이 갤러리들을 걸어가고

갤러리스트들과 교류도 하고 그렇게 지낼수 있기를 꿈꾼다. 

 

 

나는 지금 금액과 상관없이 나의 드림하우스를 골라보는 작업을 해보는 중이다. (내 취미생활)

강남구청역과 청담역의 위아래로 있는 4개의 블럭이 내가 선호하는 최적의 공간이다. 

앞서말한 내가 좋아하는 무엇이든 다 할수있는 코엑스와 

다양한 문화공간이 함께하고 갤러리들이 많은 도산공원과 청담동을 

도보로 쉽게 갈수 있는 4개의 블럭이다. (나는 차타기 보다는 걷는것을 선호한다)

이 4개의 블럭을 걸었던 날들이 미사여구가 아니라 실제로 몇백번은 된다. 

이 블럭들의 골목 골목을 수백번은 걸어보았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물론이고, 비가오고 눈이와도 걸었다. 

그래서 이 동네에 대해서는 골목 골목의 분위기도 잘 아는 편이다. 

 

 

새로운 동네에 골목길 안쪽을 가보아도 

어떤 동네는 왠지 모르게 긴장감이 들고, 위험한 느낌이 드는 곳이 있고,

어떤 동네는 따스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품는 곳이 있다. 

꼭 소득수준의 차이 때문에 범죄율 같은 것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 

건축의 스타일들이나, 

햇빛이 잘 드는지, 언덕인지 아닌지 등등에 의해서 복합적으로 동네의 분위기가 만들어 진다. 

오늘은 아래의 강남구청이 있는 블럭을 살펴볼까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드림하우스를 고르라고 한다면 아파트는 선호하지 않는다. 

만약 매수한다면 영원히 팔고 싶지 않은 드림하우스를 고르는 것이다. 

가격적인 것을 떠나서, 내가 오래오래 고쳐쓰고 하기 좋게 단독주택이기를 원한다. 

아니면 상가주택이어도 온전히 한채가 나의 소유여서 나중에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구성할수 있기를 원한다. 

삼성동 집들의 대장은 대단지이고 위치도 좋고

완전 신축은 아니지만 비교적 오래되지 않았고 대단지인 힐스테이트가 대장이다. 

이곳들 보다 신축아파트들이 더 비싸기는 하지만 규모로 보나 주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힐스테이트를 기준으로 한다. 

1차와 2차 모두다 좋다.

위의 지도의 블럭은 중앙에 언주중학교 있는 곳을 정점으로 하는 작은 언덕이다. 

언주중학교를 산 꼭대기로 생각하고 나머지 방향으로 경사로를 따라 내려가는 형식이다. 

 

 

동그라미 친 구역 안의 단독주택들도 좀 남아 있지만 대부분 4층 정도 높이의 다세대로 바뀌어있다. 

한채의 가격은 50~80억 정도로 잡혀있다. 

다세대로 점차 바뀌어 가면서 1층은 대부분 상가가 생기고

골목 골목으로 헤어샵이나 작은 빵집, 왁싱샵, 요가스튜디오 같은 곳들이 자리잡고 있다. 

아무래도 소득수준이 높은 동네이고,

주변에 학교들이 있어서(학교 근처 몇M는 법적이로 유흥등의 가게가 들어올수 없음)

동네에 상권도 이상한 것들이 없는 것이 아주 좋다. 

그래서 골목길 안쪽이어도 건전하고 평화롭고 깔끔하다. 

다만 골목길들이 좁아서 따로 인도가 없어서 차들이 많이 다니기에, 

아주 어린자녀들을 키우는 집에서는 불편한 점이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다세대 건물의 비율이 높아서 동네가 예쁜편은 아니다. 

단독주택들이 많은 길건너 블럭에 비해서 

경사도 심하고 예쁘지도 않다. 대신 가격대도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상권으로보나 집으로 보나 나쁘지는 않은데...

이정도면 나쁘지는 않은데 딱히 장점이라고 꼽을 만한것이 없다. 

내가 좋아하는 4개의 블럭 중에서는 가장 후순위로 두는 곳이다. 

하지만 힐스테이트 1차 후문쪽 큰길가에 있는 집들이 괜찮은 가격에 나온다면 

아주 매력적이라서 적극 검토해 볼 것 같다. 

일단 그 길은 인도가 잘 정비되어있고, 

아파트 단지와 도록폭 때문에 거리가 좀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트여있다.

그리고 지하철 역으로 가는 길도 경사로가 아주 심하지 않아서(청담역 봉은사역 / 강남구청역 가는 길은 급경사)

이모저모 생각해봐도 좋은 위치이다. 

만약 이 블럭 내에서만 나의 드림하우스를 골라야 한다면 

 

노란색으로 색칠한 이 부분에서 고를게 될것 같다. 

다른곳들 대비 이 블럭에서는 이곳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다음번에는 옆에 남아있는 3 블럭들의 분위기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다~

오늘의 부동산 놀이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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