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가 멋진 40대 라이프

음식은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재료에 대한 것 이건, 그 음식의 역사나, 그 음식과 관련된 인물의 이야기 같은 것들. 그런 것들을 알고 있으면 음식을 먹는 식탁이 더 풍성해 진다. 그냥 음식만 먹는 것이 아니라 함께 앉아서 음식을 먹는 사람들 사이에 그런 이야기들을 주고받다 보면 입에 침이 잔뜩 고이고, 위가 꿀렁거리기 시작한다. 음식을 먹으며 머릿속 상상이 펼쳐지고, 훨씬 더 맛있게 느껴진다. 이건 정말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그럴것이다.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은 그 맛을 직접적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미각세포의 의해 뇌로 전달 된 신호가 이것은 맛있다 아니다 라고 판단을 하는 것 뿐이다. 신호가 전달 되면서, 그 음식에 관련된 추억이나 정보 같은 것들이 함께 신호를 보낼 것이다. 뉴런 다발들이 얼마나..

리뷰를 해보자!! 2024. 2. 20. 15:08

맛있는 중국 식당들은 많이 있지만, 짜장면 맛집은 정말 쉽지 않다. 왜냐하면, 아무리 요리를 별로 못 하는 중식당이어도 짜장면은 맛있기 때문이다. 짜장면은 좀 사기 음식이다. 얼마 전에 Netflix에 [짜장면 랩소디]가 올라왔다 예전에 냉면 랩소디가 올라왔을 때도 한동안 냉면에 꼿혀서 열심히 먹고 다녔는데.. 아... 짜장면이라니... 살빼야 하는데 말이다. 맛과 품질 우리집 근처에 이화원이라는 중식당이 있다. 내가 이 집에 살다가 안살다가 하기는 했는데, 2003년 처음 미켈란쉐르빌이 생겼을 때 부터 그 상가 2층에 오픈한 가게이다. 사장님이 계속 한분인지? 대를 이어서 하시는건지? 아니면 사장님은 몇번 바뀐건지? 그런것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맛있어서 가끔씩 가고 있다. 짜장면은 배달을 많이 시켜 ..

맛있는 이야기 2024. 2. 20. 14:50

어느덧 제가 분당에 살게 된지도 20 년이 넘었네요~ 분당도 이제 신도시 라고 불리기에는 나름의 역사가 있는 동네가 되었습니다 자리 잡은 가게들도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은 가게들이 있구요. 오늘 소개들이 이화원 이라는 가게도 같은 자리에서 오래 오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 중 하나 입니다. 물론 중간에 사장님이 바뀌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점에 실력이 좋아서라기 보다 자리가 너무 좋아서 오래오래 장사가 잘 되는 것들도 있지요. 하지만 어떤 이유가 있다 해도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가게를 유지 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최소한 기본이상은 하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는 겁니다. 이 동네에서 가장 맛있는집을 찾는 것은 어려울 수 있어도 오래된 가게를 찾으면 어느 정도 만족을 ..

맛있는 이야기 2023. 12. 1. 14:48

인천 나들이를 간김에 차이나타운도 한바퀴 돌아보고, 짜장면의 원조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는 신승반점도 들렸습니다. 예전에 수요미식회에 나온 것을 보고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됐네요~^^ 원조면 원조지, 원조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것은 또 뭐냐?? 하시겠죠? ㅎㅎㅎ 원래 차이나타운근처에서 공화춘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중국집에서 짜장면이라는 것을 처음 개발했고, 시간이 지나고 영업을 그만 하셨다고 하네요. 그 사이에 다른 사람이 공화춘이라는 이름을 등록해서 사용하기 시작해서 전혀 다른 가게가 되었고 신승반점은 원조 공화춘의 레시피를 가지고 손녀딸이 운영하는 가게라고 하네요~ 지하철 역에서 나와서 차이나 타운 입구로 들어오자 마자 오른쪽 골목길에 신승반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안으로..

맛있는 이야기 2016. 9. 5.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