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을 하면 주로 육식만 너무 하게 되는 것 같아서,
오늘은 담백한 해산물을 먹어볼까 하다가 조가네 갑오징어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청계산 등산로 초입에는 맛있는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정식이나, 고기집, 오리구이 등등등~ 요즘에는 분위기 있는 카페들도 하나 둘 들어 오는 것 같습니다.
조가네갑오징어도 여러 맛집들이 같이 모여있는 그곳에 있답니다.
옛골 토성 바로 옆에 있어요~
건물 외관도 그렇고, 실내도 깔끔하고 이제 새로 지어서 오픈한것 같았어요.
매장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주차도 건물 양옆에 자리가 많아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저희가 식사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매장안에 아직 아무도 안계셨는데,
홀이 넓어서 단체손님들이 오시기 좋게 꾸며진것 같습니다.
주문을 하고 조금 지나자 10명, 5명씩 등산을 하러 오신 단체 손님들이 우르를 들어오시더군요.
매장안에는 조가네갑오징어의 주메뉴인 갑오징어에 대한 설명이 붙어 있었습니다.
맛있게 먹는 법도 소개되어 있어서 먹는 동안 이렇게 깻잎쌈을 해먹었죠 ㅎㅎ
그리고 야채나 미역국 등의 반찬은 셀프 코너에서 맘껏 가져다 드실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갑오징어로 만든 여러가지 메뉴들 중에서 갑오징어 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옆에 다른 손님들은 전골도 많이 드시던데, 다음에 오면 전골도 한번 맛을 봐야 할것 같아요~
짜잔~ 갑오징어 불고기가 나왔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엄청 매운 떡볶이 같은 비주얼 이지요? ㅎㅎㅎㅎ
물론 이 안에 떡도 몇개 들어있네요.
저는 처음 보고, 갑오징어가 비싸다고 하던데, 갑오징어는 조금만 넣고 떡을 많이 넣은 건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 저 떡 같이 길쭉 길쭉하게 썰려 있는 것들이 다 갑오징어더군요 ㅎㅎㅎ
양은 '소'짜로 시켰는데, 2명이 먹기에 많다 싶을 정도로 충분 했습니다~
안내문에 있는 것처럼 깻잎과 콩나물과 함께 먹으니 좋더군요.
갑오징어를 전문적으로 하는 요리는 처음 먹어봤는데,
일반 오징어에 비해서 살이 단단하고 조직감이 있어서 씹는 재미가 있더군요.
마치 조개 관자를 양껏 먹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더군요~
매콤한 양념에 목뒤로 땀이 날 정도로 화끈한것이 씹는 맛까지 더해져서 아주 굿~
갑오징어 불고기를 먹고난 후에는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남아있는 양념들의 일부분과 밥을 볶아서 가져다 주셨는데, 이것도 아주 맛있었어요~
갑오징어 불고기가 매운편이어서 먹는 동안에 공기밥을 시키고 싶은 유혹이 계속 있었지만,
잘 참고 볶음밥을 시키길 잘한 것 같습니다. ㅎㅎ
매콤한 음식이나, 담백한 해산물 요리가 생각날때,
청계산에 있는 조가네 갑오징어 추천드립니다.
밥먹고 산책삼아 청계산 초입까지 슥~ 걸어다닌 것도 매력적입니다.
그럼 오늘도 맛있고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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