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면 아주 어렸을 때 치킨은 아빠가 퇴근길에 종이봉투에 사오시거나
엄마랑 시장 갔다가 포장해서 들고 오는 음식이었다.
너무 옛날 사람인가...
동네 치킨집은 동네 아저씨들이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술마시는 곳이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급격히 변하더니
치킨은 배달이 대세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배달만!! 하고 매장이 없는 치킨집들이 많이 생겼다.
그렇게 대세가 바뀌던 즈음에 다시 옛날 호프집 느낌으로
배달안하고, 직접 매장에서 술과함께 파는 치킨 전문점이 생겼으니~~~ 깐부치킨 이었다.
배달은 교촌이나 BBQ가 꽉잡고 있고
계속해서 새로운 브랜드들이 등장했다.
그래서 깐부 치킨이 오히려 더 신선하게 느껴졌다.
깐부치킨은 술한잔 하기 좋은 매장이다.
그리고 배달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좀 식는데,
여기는 튀기자마자 바로 매장에서 먹을 수 있어서 따끈하다못해 뜨겁다.
튀김도 눅눅해 질 틈 없이 입에 넣을 수 있다.
마늘통닭같이 바베큐 형식도 좋기는 하지만
나는 그 뜨겁고 바삭거림이 깐부의 최고 매력이라 생각해서 후라이드, 크리스피를 더 추천한다.
가격은 아무래도 치킨 시장이 경쟁자가 너무 많다 보니
특별히 비싸거나 특별히 싸게 팔기 힘든 상태가 되었다
치킨 한 마리 얼마는 대부분 브랜드가 비슷하다
대신 치킨 의 양에는 좀 차이가 있다.
깐부는 그래도 양이 적은 편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배달비 안 내니 그 돈으로 맥주 한 잔 더 마실 수 있으니
가성비가 좋은편이라고 해두겠다.
깐부치킨은 프랜차이즈이다 보니, 인테리어 분위기는 대부분 비슷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상가의 위치,구조 등에 따라서
각각의 매장이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분당 정자동 엠코 거리는 워낙 이국적인 가게들이 많고, 테라스 자리도 좋고 분위기가 좋다.
그 끝자락에 깐부치킨은 자리를 잡고 있고,
추운 겨울이 아닐 때는 테라스 자리에 앉아서 먹는 것도 묘미이다.
이 지점 매장에는 직원 분들이 외국 분들이 많은데,
한국말이 조금 서툴러도 친절하다~
요즘 저녁에 늦게까지 하는 가게들이 별로 없다 ㅠㅠ
저녁에 친구들과 만나면 갈 만한 곳이 별로 없다.
정자동에서 저녁 시간이 열 시가 넘어서 갈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다가 깐부치킨에 왔다.
여기도 열두시에 닫아서 아주 늦게까지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바삭바삭한 크리스피 맛있게 먹고 왔다.
치맥 먹기 좋은곳~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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