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선물 오미아게 - 도쿄 바나나 도라에몽 에디션

가족중에 일본 여행을 다녀오신 분이 있어서 선물로 과자들을 사다 주셨네요~

일본은 이렇게 글로벌로 여행을 다니기 전부터 

여행이 활성화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귀족들이나 상인들에 한해서 였지만요. 

특히 에도시대에 지방의 영주들을 무조건 몇개월을 도쿄에 가서 살아야 했습니다. 

지방이 힘을 키울수 없게 견제하려는 정책이었는데, 

그 덕분에 각 지역의 영주들이 매년 수행원들을 데리고 도쿄를 오고 갑니다. 

그 귀족들과 산하 집단들이 숙소를 사용하고 먹고

사치품들도 사고 윤락행위도 하고 하면서 

중간 중간 거점 도시들의 상행위가 발달하게 됩니다. 

이미 그때부터 다른 도시를 방문하고 돌아가면서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그 지역 특산물 등을 사다 선물로 주는 문화가 발달했고,

너도 나도 그 선물용품을 만드는 사업을 시작해서 경쟁하고 발전해서

일본은 특히 지역특산물, 선물 문화가 발달해 있습니다. 

그런것을 가져다 선물로 주는 오미아게 라는 단어가 따로 존재할 정도니까요. 

지역 축제나 특산물을 육성한 것이 그런 몇백년 전의 정책 덕분이라는 것도 재밌습니다. 

 

 

일단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여행 가는 곳이 도쿄이고, 

도쿄에 많은 오미아게 선물들이 있지만, 가장 성공한 것이 

도쿄바나나 라는 빵이 아닌가 싶습니다. 

역사가 그렇게 오래된건 아니고 90년대에 생긴것입니다. 

해외여행이 본격화 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미아게를 많이 사갈때

기존의 유명한 식품들은 부서지거나 상하거나 보관의 문제로 많이 사가기 힘들었죠. 

그걸 생각해서 포장부터 잘 기획해서 만든 것 같아요. 

도쿄와 바나나는 상관도 없지만, 

뭔가 입에 착 감기는 이름에 생긴것도 귀엽고

맛도 호불호 별로 없을 달달한 맛이고,

디자인도 귀엽습니다. 

포장도 안 망가지게 잘되어 있어요~ 

그 덕분에 귀국하는 외국 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사갑니다. 

그래서 우리 집에도 왔습니다 ㅎㅎㅎㅎ

 

도라에몽이랑 콜라보 해서 특별 에디션인 모양이에요. 

이런 기획들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예전에 여러번 구매 했던 사람들도 다시 한번 지갑을 열수 있게 만들어 주네요. 

맛은 예전에 먹어본 그 맛. 

은은하게 달달하고 맛있어요~ 폭신하고. 

일본에서 돌아오는 길에 아.. 선물.. 뭐 하지.. 할떄

공항에서도 많이 팔고 있으니 도쿄 바나나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