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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바베큐 맛집 - 라이너스 바베큐

맛있는 이야기

by 정 작가 2016. 11. 1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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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요리인류라는 KBS의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인류의 역사가 지나온 길에 요리가 함께 발전해 왔다는 내용입니다. 


세계각지의 요리들과 발전 과정을 따라가 보는 다큐였습니다. 


요리라면, 뭐가 맛있다던데~ 어디가 맛있다더라.. 이런 생각만 했었는데




빵의 역사, 고기의 역사를 보면서 인간의 역사를 함께 따라가 보니 


요리와 음식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에 많은 반향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요리라는 것을 해보고 싶어지고, 


더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때 배운점이 내가 알던 바베큐는 진짜 바베큐가 아니구나..



바베큐라는 조리 방식을 이용해서 고기를 구우면 도대체 어떤 맛이지??? 하는 궁금증이 생겼죠.



그런데 한국에서 찾아봐도 진짜 바베큐를 하는 것 같은 곳을 알수 없었습니다.








그런 궁금증을 품고 지내다가 어느날 이태원 뒷골목을 걷고 있었는데, 


간판도 없고, 뭐하는 집인지 알수 없는 골목 속의 골목길 틈사이로 


사람들이 줄을 늘어서서 삐져 나와 있었어요~



그래서 뭐지??? 뭐가 있는 거지????


하고 들여다 보니~~ 뙇!!!!!!




바베큐 하우스가 있더군요. 


메뉴판의 사진을 보니, 제가 찾던 진짜 그 미국식 바베큐 스타일이었어요. 


그래서 꼭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느느데, 갈때마다 대기시간이 1시간이 넘어서 못먹고 왔습니다. ㅠㅠ



라이너스 바베큐는 이렇게 뒷골목에 숨어 있습니다. 


위치를 잘 확인하고 가셔요~ 찾기 힘든곳에 있으니



대부분의 맛집들은 검색을 통해서, 


아니면 티비나 지인의 추천으로 가게 되는데,


라이너스바베큐는 그냥 우연하게 발견하게 된 보물입니다 ㅎㅎㅎ





오늘은 아무리 오래 걸려도 먹고 말겠다는 각오를 하고 갔지요. 


대기시간은 오늘도 1시간 20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은.. 먹고 말겠다. 


기다렸습니다. 


배가 고프지만 다른 식당에 가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기다렸습니다. 





진짜 건물은 매우 작고, 그 건물 앞 마당으로 볼수 있는 공간에 테이블들이 쫙 늘어서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명이 매우 어두워요. 


그래서 저녁 시간이라 사진이 잘 안나온것 같습니다. 


음식 사진들도 너무 어두워서 플래쉬를 이용해서 찍어야만해서


실물보다 그렇게 먹음직 스럽게 찍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주문하면 음료와 함께 소스통을 먼저 가져다 주십니다. 


그리고도 자리에 앉아서 바베큐를 기다리는데 거의 20분 정도는 더 걸린것 같습니다. 


그래도 운치있는 분위기에 외국인들도 많아서 뭔가 미국 남부에 여행을 온것 같은 기분


그래서 재미나게 수다를 떨면서 기다렸습니다. 




짠~ 돼지와 소고기 바베큐가 포함되어 있는 2인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바베큐에 간이 꽤나 되어 있어서 빵과 함께 야채와 콩과 함께 샌드위치 처럼 만들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그렇게 먹으면 식사가 되고요~


그냥 고기만 먹으면 아주 아주 아주 아주 훌륭한 안주가 될것 같습니다. 





일단 저온으로 오랫동안 굽는 바베큐 방식을 이용해서 고기가 아주 야들야들합니다. 


그리고 고기 자체의 풍미를 저해하지 않을 정도로 육향도 잘 나고요.


아주 맛있어요~~


미국에서 진짜 바베큐를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그래서 상대적인 평가는 할수 없지만


일단 2시간을 기다렸지만 맛에는 만족하고 돌아 갑니다. 




 


양은 꽤나 많습니다. 


2인분이라는 기준을 적용해도 많고요~ 가격을 생각해도 양이 많은것 같습니다. 


다른 가게에서 삼겹살 2인분 먹을 가격이면 저는 이쪽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ㅎ





맛은 정말로 시원한 맥주를 부르는 맛입니다. 


약간은 더운 날 친구들 4~5명이 몰려와서 안주로 바베큐 하나 시켜놓고


맥주를 병째로 나발 불고 싶은 그런 공간입니다. 


음식을 먹으면서 부모님이나 와이프가 생각날때는 많았지만,


친구들이 생각날때는 별로 없었는데,


라이너스 바베큐는 친구들과 함께 오고 싶은 공간입니다. 




과연 이자식들이 1시간 반씩이나 기다리려 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한가한 오후에 우르르 몰려와서 맥주한잔과 함께 바베큐를 먹고 싶네요 ㅎㅎ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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