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자락에는 맛집들이 많습니다
한정식집이나 백숙집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예전부터 남한산성 백숙 3대 맛집으로 꼽히는 곳들이 있었는데 청와정이랑 어디랑 낙선재가 꼽히곤 했었죠
수요미식회 닭볶음탕 편에서 낙선재가 소개 되면서 더 유명세를 떨치게 된것 같습니다
교통편은 자가용이 아니면 거의 접근이 불가능 할만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로 간다면 주차장도 넓고 매장이 넓어서 불편함은 없습니다
겨울에는 화롯불에 고구마도 구워주시고 그러네요~
저는 예전부터 낙선재에 백숙이나 오리백숙을 먹으러 왔던지라,
수요미식회에 닭볶음탕이 소개 되었지만 오늘도 닭백숙을 주문 했습니다
날이 많이 추운 날이었는데 손님이 많아서 별채로 안내 받았습니다
그런데 별채가 난방이 잘 안되어 좀 춥더군요 ㅠㅜ
난방좀 팡팡 해주세요~~
큼지막한 닭이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진한 육수에 푹푹 끓여서 죽죽 찢어먹으면 조선의 부농이 된것 같은 기분입니다 ㅋㅋㅋㅋ
좀 나이든 닭을 사용해서 덩치도 크고 조직이 단단해서 고기도 쫄깃 합니다
치킨 할때나 다른 요리때는 9호 10호 닭이 좋은데 오래 푹 삶는 백숙은 12호 이런 큰닭을 사용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함께 시킨 동동주도 달달하니 맛이 좋네요~
직접 담그시는건지, 사오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동동주는 추천입니다~
다 먹고 나면 죽 을 준비해 주십니다
고기 다 건져먹고 그 국물에 넣고 팍팍팍 끓여 주시면 맛나는 닭죽이 됩니다
고기가 많이 남았으면 고기도 쭉쭉 찢어서 같이 넣어 끓여주시면 더 좋지요~~
원래 유명하고 손님이 많았지만, 수요미식회 방송에 나오고 손님이 더 많아진것 같아요~
이제까지 몇년에 걸쳐 한 5번은 왔는데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만족스러운 맛을 보여줘서 백숙이 생각나면 찾고는 했는데요
이번에는 약간 실망 했습니다
그냥 너무 추운방에서 먹어서 기분이 상해서 그런건지
괜시리 그냥 제 착각일지도 모르는데
미세하게 육수 맛이 변한것 같아요.
손님이 많아지면서 음식 퀄리티 유지가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사장님 힘드시겠지만 좀더 단도리 잘하셔서 맛난 백숙명가로 계속 남으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닭볶음탕 먹으러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이제 막바지 추위 조심하시고요
행복하고 맛있는 하루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