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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이자카야 - 청담이상 대치점

맛있는 이야기

by 정 작가 2016. 12. 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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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때 이 골목길은 한국학원 골목이라고 불리웠는데, 


요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뭐라고 부르는지 궁금하네요~


포스코 뒷골목?? 테헤란로 먹자골목?


하여간 선릉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첫번째 골목길로 접어들면 굉장히 많은 식당들과 주점들이 보입니다. 



앞에 우뚝 서있는 테헤란로이 빌딩 속의 회사원들이 


우르르르 몰려나와서 식사를 하고 에너지를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저 어렸을때는 중고딩들이 대부분이었는데 ㅎㅎㅎㅎ






그 골목길을 조금 걷다보면 2층에 나무로 된 창문들이 줄지어있는 멋스러운 곳이 보입니다. 


멀리서 봐도 일본느낌이 풀풀 나는 이자카야 같습니다. 


오늘은 청담이상 이라는 이자카야에 들렸습니다. 









제가 방문했을때도 한무리의 회사원들 단체가 웃으면서 나오고 계시네요~


여러명이 함께 어울리기 좋은 공간인것 같습니다. 






안의 인테리어도 꽤나 고급지네요.


신발을 벗고 올라서서 마룻바닥을 걸어가다보면 


프라이버시를 지켜줄수 있는 칸칸이 나뉘어져 있는 구역들을 볼수 있습니다. 


완전히 벽처럼 막힌 칸막이도 있고, 빗살로 개방감 있는 칸막이도 있네요~












조명도 그렇고 인테리어 하나는 정말 멋진것 같습니다. 


각각의 방마다 함께 온 손님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네요 ㅎㅎㅎ



단체 손님들이 많아 보이네요. 한 7~8명 씩 있는 팀들도 많고,


몇명인지 잘 모르겠지만 더 많은 분들이 우르르 모여 있는 곳도 있고~


선릉역 쪽에서 단체 모임이나 회식 같은거 하기 좋은 공간 인것 같습니다. 










테이블도 깔끔하고 단정합니다. 


조명이 살짝 어두워서 사진은 약간 흔들린게 많네요 ㅠㅠ 이해를...













안주나 사케 종류도 엄청 다양합니다. 


이자카야에서 생각할수 있는 모든 안주는 다 있는것 같습니다. ㅎㅎ





일단 돗쿠리가 나왔습니다 


오늘은 차가운 술을 마시고 싶어서 차갑게 주문 했습니다. 


콩 한알까서 입에 넣고, 차가운 사케를 마시니 오늘은 유난히 술이 달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안주로 주문한 모듬꼬치가 나왔습니다. 


호박과 버섯 마늘구이를 제외하고 닭의 각종 부위의 꼬치가 나온것 같습니다. 


이게 식감도 재미나고 맛도 재밌네요~


원래 치킨 먹으면서 같이 먹어 봤을텐데, 이렇게 각각의 부위를 따로 나누어서 그 부위만 먹으니까 


정말 또 완전 색다르고 새로운 맛입니다. 







닭껍질, 모래집, 닭발, 닭가슴살, 안심, 다리 등등이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떤건 아주 크리스피하고, 어떤건 아주 쫄깃한것이 술안주로 정말 딱입니다. 


그리고 소스에 들어 있는 계란 노란자와 마요네즈 콤보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나중에 집에서 다른 음식 할때도 마요네즈 노란자 콤보를 사용해 봐야 할것 같네요^^





그리고 추운 날씨에 어울리는 오댕탕도 주문 했습니다. 


오댕도 일반적인 부산어묵 같은 것이 아니라 질 좋아 보이는 어묵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배추와 쑥갓 향기도 좋고~


오댕탕도 아주 만족 스럽네요~







 


맛있는 술과 맛있는 음식들이 함께 있으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원래 술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고, 많이 못먹는데 여긴 정말 술맛나는 곳입니다 


한참을 먹어서 취기가 올라오고 배가 그득해져서 나왔습니다. 


뭔가 추운 겨울날에는 자주 생각날것 같은 집입니다. 





선릉역 주변에서 술한잔 생각나시면 청담이상 추천 드립니다~




오늘도 맛있는 하루,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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