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해장국 맛집 추천 - 유치회관, 가성비도 맛도 베리~ 굿

정말 맛있고 만족스러웠지만 자주 못가는 식당도 있고,

맛있고 만족스럽고 자주 가기에 부담 없는 식당도 있다.

그 차이를 가르는 건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다 아니다,

그리고 가격이 착하다 아니다, 그것으로 달라질 것이다.

 

사실 가격표같은거 안 보고 내 마음대로 먹고 싶은거 아무 때나 먹을 수 있는

풍요로움이 있다면 정말 정말 정말 행복하겠지만,

아직은 그정도 경제 수준에 도달 하지 못했다. 

아직은 이번 달 카드 값과 지출 금액을 고민해가면서 메뉴를 골라야 한다 ㅠ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하여간 유치회관은 맛도 만족스럽고

주차도 편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고

거기에다 가격까지 아주 착해서 부담 없이 자주 들릴 수 있는 단골 집이다. 

주택들이 많이 밀집 해 있는 곳에서 

아니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에 좋은 위치에 있진 않다

차를 가지고 가야 해서 접근성이 아주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너무 멀거나 이상한 곳에 있지도 않다.

이정도면 나의 기준에서는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원래 유치회관은 수원 쪽에서 오래 전부터 영업을 하고 있던 해장국집이라고 한다.

분당 직영점은 아드님께서 분점은 낸 거라고 한다.

수원에 있는 본점은 가본 적이 없다. 

분당에 생긴지도 이제 몇 년 된 것 같은 데, 이곳에 자리 잡은 이후에 나는 자주 들리고 있다. 

선지를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해장국 주실 때 따로 주시고 먹고 싶은 사람만 넣어 먹는 것도 센스 있는 거 같고,

어린이용 식사메뉴가 있는것도 우리 가족 같이 아이들 키우는 집에선 아주 좋다. 

자극적이고 짜고 얼큰한 그런 해장국은 아니다. 

순수하고 투박하고 하지만 진하게 우러난 담백한 맛이다. 

만약 매운 것을 원한다면, 다대기와 청양 고추를 넣어서 드시면 된다. 

막고기 같지만 고기도 정말 진심 좋게 푸짐하게 넣어 주신다. 

수육도 부위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지만, 다른 곳에서 잘 보기 힘든 쫄깃쫄깃한 부위로 나온다. 

꼭 해장 할 일이 없어도, 간편하게 든든하게 한끼 식사하기 너무 좋은 집이다. 

근데 근처에서 뜨끈한 국밥 생각날 때 꼭 가보시길 추천 드린다~

사진을 수육만 찍고~ 국밥을 안찍었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