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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맛집 - 닭볶음탕 성너머집

맛있는 이야기

by 정 작가 2016. 9. 1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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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들렸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닭볶음탕이 생각날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집. 


북악스카이웨이 중간에 있던 성너머집입니다. 


성너머집에 다니기 시작한지 거의 10년이 되어 가는 것 같은데요, 


한 1~2년에 한번씩은 갔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닭볶음탕이 생각나서 네비게이션에 찍는데... 뭔가.. 위치가 심상치 않습니다.



다른 블로그 들을 뒤져보니 이사를 가셨네요~ ㅠㅠ


예전 집이 뭔가 운치있고 좋았는데. 


사장님이 가고 싶으셔서 가신건 아니고, 원래 있던 자리가 자연보호구역 같은게 되면서 공원화 되는 걸로 결정이 났다네요. 


그래서 북한산 자락 반대편인 이곳으로 이사를 오셨네요. 













예전에도 식당이 있을법하지 않은 곳에 있었지만, 


이곳도 찾아오면서 식당이 있는거 맞나?? 싶은 길로 한참을 들어 왔습니다 ㅎㅎㅎ



성너머집이 새로 둥지를 튼곳은 북한산 등산로 중에 하나인 진입로길 초입에 있는 먹자골목입니다. 


많지는 않지만 몇개의 식당들이 보입니다. 


북한산 주변에서 계속 계시는 걸 보니, 사장님이 산을 엄청 사랑하시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ㅎㅎ






예전의 가게보다 훨씬 깔끔해 졌지만 규모는 훨씬 작아 졌습니다. 


예전에는 사람들도 북적거리고 서빙하는 직원분들도 몇분 계시고 그랬는데,


지금은 작은 규모에 사장님과 사모님(?) 두분이서 작은 규모로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랫동안 다니던 단골집인데 예전보다 작아진 것이 마음이 좋지는 않네요 ㅠㅠ


맛은 그대로 이기를 바라면서 닭볶음탕을 시켰습니다. 









기본찬을 조금씩 집어 먹고 있자니 금새 닭볶음탕이 나옵니다. 


다른 백숙집들 처럼 식사 준비가 엄청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닭은 이미 어느정도 삶아두시고, 주문이 들어오면 양념을 만들어서 팍팍 끓여서 주시는 것 같습니다. 






성너머집의 닭볶음탕은 가격대비 양이 아주 풍성합니다. 


맛도 맛이지만 가격과 양도 너무 너무 마음에 들어요 ㅎㅎ





요즘은 뭐든 매운 음식들이 인기가 많은데, 


성너머집의 닭볶음탕은 맵지 않습니다. 


약간 달큰하고 부드러운 맛입니다. 


제가 매운것을 잘 못먹어서 성너머집 닭볶음탕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다른 곳처럼 양념맛이 강하다기 보다 닭 자체의 감칠맛이 잘 살아있는 그런 닭볶음 탕입니다. 






알토란 같은 감자들도 먹고 닭다리도 뜯어먹다 보면 금새 배가 가득 찹니다. 




예전과 다른 환경이 되었지만, 맛은 변하지 않기를 바랬지만,


사실 맛이 조금은 변한것 같습니다. 


변했다기보다 닭 감칠맛이나 닭의 부드러움 정도가 조금 다른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닭 자체의 탄력이 있으면서 동시에 부드러워서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너무 잘 삶으셨다 싶은 감동이 있었는데, 


지금은 약간~~ 식감이 달라졌습니다. 


아마도 예전에 대량으로 솥에서 한꺼번에 팍팍 끓이시다가 지금은 만드시는 양이 줄어서 


닭을 삶는 과정상에 약간 변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음식중에 소량으로 하는게 더 맛있는 음식도 있고, 대량으로 해야 맛있는 음식도 있습니다. 


그래서 살짝 아쉽기는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제가 가본 닭볶음탕 집들 중에서는 여기가 최고 입니다. ㅎㅎㅎㅎ


앞으로도 간간히 들릴께요~ 사장님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추석이 코앞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EC%9D%8C%ED%9D%89%20%EB%85%B8%EB%9E%80%EB%8F%99%EA%B8%80%EC%9D%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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